“국세청 퇴직자 10명 중 3명 취업심사 없이 ‘임의취업’”

2014.11.14 11:57:48

5년간 ‘취업제한’ 판정 7명 중 5명이 임의취업자

국세청 퇴직공직자 10명 중 3명이 취업심사를 받지 않은 채 우선 취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자윤리법상 퇴직공직자는 퇴직 전 소속부서 업무와 취업업체간 업무연관성이 있는지 심사를 받고 취업을 해야 하지만, 임의로 취업을 하고 취업심사를 받고 있는 것이다.

 

14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사진)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4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및 임의취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취업심사를 받지 않고 취업부터 한 임의취업자가 40%를 넘었다.

 

국세청의 경우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69명이 취업심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29%인 20명이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취업제한여부를 확인받지 않고 임의로 취업한 상태였다. 특히 같은 기간 취업제한 조치를 받은 7명 중 5명이 임의취업자였다.

 

같은 기간 관세청은 11명 중 27%인 3명, 기획재정부는 11명 중 1명이 임의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의취업자에 대해서는 2011년 7월 이후부터 과태료를 부과토록 조치했지만, 생계형 취업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적용이 제외되고 있다.

 

한편, 지난 5년간 임의취업한 퇴직공직자는 총 569건으로 전체 취업심사 건수의 4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 165건, 국방부 94건, 대검찰청 39건, 대통령실 28건 등이다.
■ 2010~2014 퇴직공직자 임의취업 현황(단위: 건, %)

 

연번

 

소속기관

 

심사건수

 

임의취업

 

 

%

 

1

 

경찰청

 

165

 

119

 

72.1

 

2

 

국방부

 

287

 

94

 

32.8

 

3

 

대검찰청

 

70

 

39

 

55.7

 

4

 

대통령실

 

67

 

28

 

41.8

 

5

 

국세청

 

69

 

20

 

29.0

 

6

 

해양경찰청

 

22

 

12

 

54.5

 

7

 

국가정보원

 

37

 

11

 

29.7

 

8

 

서울특별시

 

12

 

11

 

91.7

 

9

 

조달청

 

28

 

11

 

39.3

 

10

 

환경부

 

15

 

8

 

53.3

 

11

 

국토해양부

 

19

 

7

 

36.8

 

12

 

감사원

 

44

 

6

 

13.6

 

13

 

농림수산식품부

 

17

 

6

 

35.3

 

14

 

방위사업청

 

28

 

6

 

21.4

 

15

 

금융감독원

 

39

 

5

 

12.8

 

16

 

기술보증기금

 

6

 

5

 

83.3

 

17

 

법무부

 

12

 

5

 

41.7

 

18

 

외교통상부

 

22

 

5

 

22.7

 

19

 

국무총리실

 

10

 

4

 

40.0

 

20

 

대한주택보증

 

4

 

4

 

100.0

 

21

 

한국광물자원공사

 

4

 

4

 

100.0

 

22

 

한국자산관리공사

 

6

 

4

 

66.7

 

23

 

한국전력공사

 

5

 

4

 

80.0

 

24

 

행정안전부

 

13

 

4

 

30.8

 

25

 

경상남도

 

3

 

3

 

100.0

 

26

 

경찰공제회

 

3

 

3

 

100.0

 

27

 

관세청

 

11

 

3

 

27.3

 

28

 

교육과학기술부

 

4

 

3

 

75.0

 

29

 

문화체육관광부

 

7

 

3

 

42.9

 

30

 

서울대학교

 

6

 

3

 

50.0

 

...

 

...

 

...

 

...

 

...

 

...

 

...

 

...

 

...

 

...

 

180

 

합계

 

1418

 

569

 

40.1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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