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전임세무서장단 위해 주차장 폐쇄? 민원인 '분통'

2015.12.15 16:15:33

광주지방국세청 관내 일선세무서가 내부행사 진행을 위해 주차장 일부를 폐쇄해 민원인들의 분통을 샀다.

 

 

 

15일 세정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지역 일선 세무서는 역대 전임세무서장단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세무서를 방문한 전임서장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주차장을 폐쇄했다.

 

이에 따라 주차장의 차량 출입이 원천 차단돼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폐쇄된 주차장은 모두 10면으로, 꼬깔콘 모양의 표시대를 세워놓고 노끈으로 연결해 민원인들의 주차를 통제했다.

 

이날 전임서장단 간담회는 오전 10시경 시작돼 약 2시간여동안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세무서에서 내부적인 행사를 위해 주차장을 막자 민원인들의 불만도 폭발하고 있다.

 

한 민원인은 "오전에 세무서를 찾았는데 직원이 주차를 못하도록 막았다"며 "이유도 모른채 무작정 주차장을 막고 보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고 세무서의 행태를 꼬집었다.

 

또 다른 민원인은 "민원인들을 위해 설치해 놓은 주차장을 특정인과 직원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다"며 "세무서 입구 현관으로 향하는 바로 앞의 주차공간을 통제하는 것은 매우 불만스럽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광주=손범주 기자 sbj3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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