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 절반 '5월초 징검다리 휴무' 1일이상 쉰다

2017.04.24 09:30:28

중소기업 54.8% 1일, 37.0% 2일, 8.2% 3일 휴무 계획

올해 5월 초 징검다리 연휴기간 동안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2일, 4일 8일 중 1일 이상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월 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중소제조업 250곳을 대상으로 '2017년 5월 중소기업의 임시 휴무 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54.0%)의 징검다리 연휴 중 평균 휴무일수는 1.5일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5월 초 징검다리 연휴기간(5.1~5.9) 중 조사대상 기업의 절반 이상인 54.0%가 2일, 4일, 8일 중 1일 이상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54.8%는 1일, 37.0%는 2일, 8.2%는 3일 휴무를 계획하고 있었으며 평균 휴무일수는 1.5일이었다.

 

징검다리 연휴에 임시 휴무를 계획 중인 중소기업의 45.9%는 '유급으로 회사전체 휴무'를, 37.8%는 ‘근로자별 연차활용’을 통해 휴무를 계획하고 있으며, 임시 휴무를 계획 중인 중소기업은 '업체특성상 징검다리 연휴근무의 실효성이 미미(42.2%)'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35.2%)' 때문에 휴무를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휴무 계획이 없는 중소기업은 대부분 '납품기일 준수(33.3%)'와 '일시가동 중단으로 인한 생산량, 매출액의 큰 타격(29.2%)' 등으로 휴무를 계획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제조업 10개 중 7개 기업은 징검다리 연휴가 내수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도움되지 않거나(15.2%) 해외여행 증가로 서비스수지 악화를 예상(11.5%)하는 기업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5월 초 황금연휴에 대한 사회전반적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중소기업은 일감감소나 연휴근무의 실효성 미미 등으로 불가피하게 휴무하거나 납품기일 준수를 위해 휴무를 할 수 없는 기업이 상당수 있다"면서 "대기업들의 납품기한 연장 등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함께 연휴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확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영우 기자 syw01@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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