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세테크 이해도 '쏠쏠'…20년 베스트셀러 다르긴 다르네

2024.01.15 17:33:43

 

 

 

 

 

 

 

 

 

 

 

“세금 내라는 대로 다 내요? 세금의 원리를 이해하면 빠져 나가는 돈을 막을 수 있다.”

 

세금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세테크의 중요성이 더 커진 이유다. 같은 경제활동을 하고, 비슷한 시기에 산 부동산을 갖고 있더라도 절세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세금 납부 차이는 크게 벌어지기 때문이다. 세금이 빠져 나가는 틈 없이 튼튼한 방어벽을 얼마나 잘 치느냐에 따라 자산은 달라진다.

 

신방수 세무사가 펴낸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개인편·기업편·부동산편)’은 현명한 절세 전략을 소개한 실전 세테크 지침서다. 2003년 출간 후 20여년간 매년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의 절세 바이블’로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의 최고 장점은 재미있게 책이 술술 넘어간다는 것이다. 내용도 묵직하다. 20년 넘는 경력의 베테랑 세무전문가인 저자는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합법적으로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지 이야기 형식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알려준다. 개인이나 기업이 세금 때문에 겪는 어려움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답을 속 시원하게 제시한다.

 

개인편, 일상생활 속 '알짜' 세금정보 가득…이야기 형식으로 술술 읽혀

 

개인편은 월급쟁이들의 ‘유리 지갑’에서 새어 나가는 세금을 돌려받는 비결을 비롯해 실생활에서 흔히 마주치는 어려가지 세금 문제를 다룬다.

 

연말정산 환급법, 내집 마련 때 꼭 알아둬야 할 점검사항, 부동산 취득·보유때 세금 줄이는 방법, 임대수익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절세전략, 상속증여세 절세방법 등 부동산 전반에 대한 세금 관리 노하우, 수익률 높은 재테크를 위한 맞춤형 절세전략 등 흥미로운 주제가 많다.

 

특히 관심이 높은 양도소득세는 △절세의 기본, 취득·양도시기를 파악하라 △다주택자가 임대등록으로 세금 한푼도 안내는 비결 △보유 주택 수에 따른 최고의 양도전략 △오피스텔 팔기 전 이것만 챙겨도 세금이 없다 △수익형 부동산은 부가세만 알아도 몇천만원은 그냥 건진다 등 '알짜' 정보들이 가득하다.

 

개정판은 변화된 재테크 시장의 흐름에 따라 월급생활자들이 꼭 알아야 할 세금 내용을 보강했다. 예를 들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뀐 연말정산 항목들, 변경된 1세대1주택자에 대한 비과세제도, 주택임대소득 과세제도, 양도소득세 중과세 제도다.

 

더 나아가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2020년 7월10일 발표된 7·10대책과 지난해 이후 적용되는 개정세법, 지난해 1월12일 이후 일시적 2주택의 양도세 비과세, 취득세 일반과세를 위한 처분기한 3년 단일화, 올해 신설된 혼인출산증여공제를 비롯해 최근 강화된 금융실명제에 대한 쟁점 및 해법도 자세히 다뤘다.

 

◆기업 현장서 부닥치는 다양한 세금, 속 시원한 해결책 '쏙쏙'

 

기업편은 주인공 이대박이 회사를 박차고 나와 창업한 이후에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부닥치는 다양한 세금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결책을 담았다.

 

창업 초기에 알아야 할 사업자등록과 각종 세금 원리는 물론이고 절세구조를 익힐 수 있도록 세무에서 필요한 정보만 쏙쏙 골라 추렸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일궈 나가며 발생하는 경비 처리나 영수증 문제는 물론 직원 채용에 따른 인건비 신고는 어떻게 하는지, 부가가치세 신고 방법 등도 현실감있게 다뤘다.

 

그밖에 1년 동안 일군 사업의 결산 방법, 종합소득세 신고, 법인 전환 문제, 세무리스크 관리방법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업자의 관점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다루고 있어 사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곧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부동산세제 변혁기 든든한 '이정표'

 

부동산편은 최근 확 바뀐 세제정책의 변화에 따른 대응법을 자세히 다뤘다. 윤석열 정부 들어 부동산세제 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제상황에 따라 취득세와 양도세율이 대폭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세제가 급변하는 중요한 변혁기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부동산 세금 문제에 접근해야 할까? 그 해법이 궁금하다면 바로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어떻게 절세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가장 ‘핵심’만 골라 추렸다. 특히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취득세 중과세 제도를 중점 설명했다.

 

더 나아가 새 정부 등장 이후 개정된 내용을 빠짐없이 분석했다. 종부세 인하, 최종 1주택에 대한 양도세 보유기간 재계산 제도 폐지, 일시적 2주택 비과세 등 처분기한 3년으로 통일, 조정대상지역 대폭 해제 등에 대해 샅샅이 파헤쳤다.

 

8년 자경농지 분할양도시 감면 제한 등 올해 이후 적용될 내용도 빠짐없이 담았다.

 

월급생활자나 자영업자로서 세테크에 첫발을 내딛는 사람은 물론이고 자산관리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모두 이 책에서 원하는 절세전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금융권이나 부동산 관련 업, 창업 등 사업 컨설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컨설팅 자료로 충분할 만큼 다양한 사례와 구체적인 방법이 가득 담겼다.

 

재테크의 첫걸음이자 마무리는 세금이다. 어떤 재테크도 세금에 관해 잘 모른다면 높은 수익률을 거두기 어렵다. 절세전략을 찾는 명확하고 똑똑한 길잡이, 든든한 이정표를 찾는 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확실한 해답이 될 것이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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