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수 세무사, '공인중개사 세무 가이드북'
국내 최초로 부동산 중개사무소의 세무관리법을 정통으로 다룬 책이 나왔다.
세무업계에서 가장 많은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신방수 세무사가 펴낸 ‘공인중개사 세무가이드북 실전편’이다.
공인중개사무소가 부닥치는 각종 세제는 복잡하다. 부가세 제도만 해도 일반 간이과세자, 세금계산서 발행 간이과세자, 일반 과세자 등으로 구분돼 관련 제도들이 뒤엉켜 있다.
이러다 보니 고객에게 현금영수증을 어떤 방식으로 끊어줘야 하는지, 부가세 신고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
소득세도 장부 작성의무에 따라 신고 방법이 여러 유형으로 나뉘는데 이 중 어떤 방식을 선택해 신고하는 것이 유리한지 도무지 감을 잡기 힘들다. 중개보조원에게 소득을 지급할 때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지도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자칫 일처리를 잘못하다간 가산세 위험에 직면한다.
이 책은 업무별 세무 중 중개업에 꼭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반영했다. 책을 읽다 보면 사무소 개설을 할 때 공인중개사법은 어떻게 규정돼 있는지, 간이과세자가 매출영수증을 어떤식으로 발행할 것인지, 중개보조원의 소득을 사업소득으로 신고해도 되는지 등 궁금증이 속 시원하게 해소된다.
간편장부 대상자는 차량비 규제를 받는지, 중개업도 조세특례제한법상 조세감면을 받을 수 있는지, 중개법인을 설립할 때 법인 전환을 통해 하면 좋은지 등 현실적인 실무 도움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그밖에 중개사무소의 현실을 고려해 매출 수준별로 어떤식으로 소득세 신고를 하면 좋을지, 동종 업계는 얼마나 세금을 내고 있는지도 자세히 분석했다. 책 한권에 세무의 기초부터 장부 작성의무, 부가가치세 신고, 비용 처리법과 소득세·법인세 절세법까지 모두 담긴 것.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은 중개사무소가 알아야 할 세무의 기초적인 문제를 다뤘다. 중개사무소의 3대 세금, 중개업의 분류와 세법 적용, 중개업에 대한 조세감면 제도 등이다.
제2장은 중개업의 사업자등록 방법과 사업 전후 알아야 할 사업용 계좌 제도에 대해 살폈다. 이후 △중개사무소의 매출영수증 발행법 △중개사무소의 부가가치세 신고 △중개보조원의 소득 구분과 원천징수 △중개사무소의 비용 처리법 △중개사무소의 종합소득세 절세법 등 개인중개사무소에서 발생한 부가세, 원천세, 소득세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세무상 쟁점을 다뤘다. 마지막으로 △중개법인의 설립과 세무처리법을 살폈다.
이 책은 중개사무소 운영에 꼭 필요한 내용만을 골라 사례를 들어 쉽게 풀어냈다. 실무적으로 더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들은 팁이나 절세탐구에 추가했고, 곳곳에 요약된 핵심정보를 제공했다.
현재 중개사무소와 중개법인을 운영하거나 이에 종사하는 사람, 개업을 앞둔 예비 공인중개사들, 이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세무업계 종사자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