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청사 리모델링 착공…"지역 랜드마크 자리매김 기대"

2024.03.13 09:06:38

2025년 9월 완료 예정

 

 

 

 

개항 후 150년간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견인해 온 부산세관이 청사를 새롭게 단장한다.

 

부산본부세관은 지난 12일 중구 중앙동 기존 세관 청사에서 ‘청사 리모델링’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착수했다.

 

부산세관 청사는 1970년 준공돼 50년이 넘은 노후건물로, 누수를 비롯해 각종 결함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세관 청사가 가지는 역사성과 건축적 가치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현재의 위치에 그대로 존치 시키기로 하고, 신축 대신 기존청사의 기본 뼈대를 유지하는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정했다.

 

청사 리모델링 사업은 대지면적 1만2천794㎡, 연면적 1만8천318㎡ 규모로 총사업비 315억원이 투입되는 관세청 최초 청사 리모델링 공사로 2025년 9월 완료될 예정이다.

 

구조보강과 석면 마감재 철거 등 노후시설을 개선해 건축물 안전성을 높이고, 외벽 단열 보강, 냉·난방 시설 기계설비 교체로 에너지 효율도 높인다.

 

또한 부산세관의 역사적·공간적 가치를 향유하고 대형 국책사업인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과 연계해 주변환경과 조화되는 청사 경관을 만들 예정이다.

 

현재 부산세관은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임시청사인 다원중앙타워에서 세관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장웅요 세관장은 “이번 청사 리모델링 공사가 부산세관의 과거를 기억하고 보다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새로운 청사에서 보다 스마트하고 혁신적인 관세행정 서비스 제공과 함께 북항 재개발과 더불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기간 내에 안전하게 완공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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