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호 서울세관 주무관, '10월의 관세인' 선정
무역대금을 가장한 불법 외환거래 조직을 적발한 서울세관 서경호 주무관이 10월의 관세인에 선정됐다.
관세청은 29일, 5천억원대 외국 자금을 정상 무역대금인 것처럼 위장해 해외로 불법 송금한 일당을 검거한 서 주무관을 10월의 관세인으로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도 함께 시상해, 다국적 명품브랜드 업체의 지능적 저가신고에 대한 세밀한 분석으로 해외 본사와의 특수관계가 수입가격에 영향을 미쳤음을 입증해 자진 수정신고하게 하는 등 240억원의 세수 확보에 기여한 인천세관 이정희 주무관이 ‘심사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또한 사전정보 없이 X-ray 정밀 판독만으로 캐나다발 여행자의 기탁수화물 가방에 은닉된 시가 60억원 상당의 메트암페타민 20.55kg을 적발한 인천공항세관 심희남 주무관이 ‘마약단속분야’ 유공자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 수출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약 7억원의 미환급금을 안내한 인천세관 박경민 주무관이 ‘일반행정분야’ 유공자로 각각 선정됐다.
이와함께 자체 개발한 환급 소요량 분석 방법과 세밀한 심사를 통해 약 10억원의 과다환급액을 추징한 안산세관 전여림 주무관이 ‘권역내세관분야’ 유공자로, 안보위해물품 및 마약류 등의 최신 적발사례와 판독기법을 총정리한 e-book을 제작한 인천공항세관 이미라 주무관이 ‘물류감시분야’ 유공자에 선정됐다.
한편, ‘통관검사분야’ 유공자에는 평택세관 이수진 주무관, ‘스마트혁신분야’ 유공자에는 안양세관 민송이 주무관을 각각 선정됐으며, 대구세관 전병진 주무관에게는 관세청장 표창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