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117주년과 개청 141주년을 맞은 서울본부세관과 부산본부세관이 기념식을 열고 민생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해 수출입현장 최일선에서 주도적인 역할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역사사진전, 사랑의 쌀 전달과 배식봉사 등 다채로운 개청 기념행사도 가졌다.
◆서울세관, 사랑의 쌀 117포대 전달·배식봉사…연말까지 역사 사진전
서울세관(세관장·고석진)은 지난 1일 청사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 11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관세행정 발전에 기여한 세정협조자 16명과 우수공무원 15명에 대한 표창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세관은 개청 117주년을 맞아 세관의 역사를 돌아보며, 전 직원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개청 기념 사진찍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까리따스 수녀회가 운영하는 ‘사랑의 식당’을 방문해 정성껏 준비한 ‘사랑의 쌀 117포대’를 전달하고, 배식봉사 등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서울세관 1층에 소재한 국립관세박물관에서는 세관인들의 발자취를 되새길 수 있는 역사 사진전 ‘특별한 날’을 많은 국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올해말까지 전시한다.
고석진 세관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국민경제 발전과 관세국경 수호에 헌신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경제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공무원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커지는 만큼, 공직자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민생 안정과 경기 회복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세관, 유관업체 임직원·우수공무원 22명 표창
부산세관(세관장·김용식)은 개청 141주년(11월3일)을 맞아 지난 1일 임시청사 15층 교육실에서 개청 기념식을 갖고, 관세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6개 유관 업체 임직원과 우수 공무원 16명 등 총 22명을 표창했다.
김용식 부산세관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대 항만인 부산항을 지키며 무역 현장 최일선에서 경제활력 제고와 국민이 안전한 사회를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부산세관이 수출입 현장 최일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그간의 역사를 디딤돌 삼아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세관은 부산 중구 광복지하도상가내 전시공간 ‘더 공간’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141년간 부산항 발전과 함께 한 부산세관 변천 모습을 담은 ‘부산세관 역사 사진전’도 개최했다.
역사 사진전에는 초기 부산항 전경과 부산해관 개청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관 주요 변천 모습과 주요 적발 사진을 전시해 시민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했으며, 현재 추진 중인 부산세관 옛 청사의 성공적인 복원을 위해 시민들에게 부산 근대사의 역사성을 간직한 옛청사 복원의 필요성에 대해 홍보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부산세관은 우리나라 최대 항만세관으로 5국 36개 부서, 7개 권역내세관, 4개 지원센터를 지휘·감독하며 부산항 발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국민 안전을 위해 크게 이바지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