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37여년의 국세공무원 생활을 마감하고 명예퇴직한 정길호 전 서광주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이 세무대리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출발했다.
정길호 세무사는 19일 광주 광산구 하남울로12번하길9, 101호에 '우솔세무회계사무소'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민께 인정받는 국세행정'에 걸맞는 세정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김성후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을 비롯해 강병수 광주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정학관 서광주세무서장, 나종선 광산세무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업 축하 소연을 가졌다.
또한 서광주세무서 김재만 징세과장, 이장근 소득세과장, 김형국 재산법인세과장, 오금탁 납세자보호담당관, 박순희 광주세무서 조사과장 등 선·후배, 동료들이 참석했으며 광주·전남북 지역의 많은 세무사와 지인들이 축하를 전했다.
정길호 세무사는 "국세청에 입문해 37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세무사로 제2의 인생을 출발하게 됐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관심과 도움을 준 선·후배들을 비롯 동료 등 모든 분들께 마음속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닭장속 독수리, 창공을 날아오르다' 문구를 인용하며 "그동안 국세청에 37년간 근무하면서 쌓아온 전문 세법지식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국세행정의 협조자로서 진심을 담아 성실한 자세로 비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청 재산제세 분야에 근무하면서 납세자 세법교실(양도·상속·증여세) 교수 및 '양도소득세 실무도움' 교재를 발행하는 등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임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세무대리인으로서 세무당국과 납세자간 조정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사업자의 애로 및 불편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가 명쾌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후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은 축하 인사를 통해 "정 세무사는 현직에 근무할 때 납세자의 애로 및 세무대리인의 역할에 대해 어느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도와주는 친절한 국세공무원이었다"고 소개하고 "전문직업인으로서 공헌하고 납세자의 애로를 해결해 주는 세무대리인이 되도록 노력해 주기 바라며 제2의 인생이 번창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강병수 광주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은 "정 세무사는 세무대 6기 동기로 대학을 졸업한 후 초임지인 벌교세무서에서 함께 근무한 절친한 친구"라고 소개하고 "그동안 무사히 공직생활을 마치고 이제 세무대리인으로서 납세자의 애로를 해결해 주고 과세당국과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는 세무사가 되도록 노력해 주길 바라며 제2의 인생이 번창하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정길호 세무사는 광주 출신으로 살레시오고, 세무대를 졸업했으며, 1988년 벌교세무서를 시작으로 광주지방국세청 조사2국 및 세무서 재산세 분야에서 12년간 근무했다.
중부지방국세청 산하 고양세무서 운영지원과장, 목포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북광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광산세무서 소득세과장, 서광주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을 지냈으며 지난달말 명예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