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철 신임 삼성세무서장 "每事盡善(매사진선) 자세로 작은 일도 최선"

2025.01.07 11:22:58

 

최영철 제33대 삼성세무서장은 성실납세자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등에 따뜻한 세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악의적 탈세, 부정 탈루,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을 시사했다. 


최영철 신임 삼성세무서장은 지난 6일 취임식에서 "대다수 성실납세자와 고환율·고물가 장기화, 자산시장·소비심리 위축, 유동성 부족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등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선제적 세정지원 등 납세자의 어려움을 보듬는 따뜻한 세정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반면 악의적 탈세와 부당한 방법으로 이익을 얻으면서도 정당한 납세의무를 회피하고 약자의 어려움에 편승해 이익을 편취하는 부정 탈루소득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증과 함께 엄정·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교묘한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해 세금 납부를 회피하고 호화생활을 영위하는 고액·상습 체납자는 효율적 체납정리 인프라 활용과 현장 중심의 징수활동 강화로 끝까지 추적하고, 철저히 환수할 것을 당부했다.


최 서장은 "사소하고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매사진선(每事盡善)의 업무처리 자세"를 강조했다. 

 

"나의 작은 실수 하나가 납세자에게는 크나큰 고통이 될 수 있다는 생각과 역지사지의 겸손한 태도로 업무처리시 납세자의 정당한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매사에 치열한 고민과 신중한 검토로 억울한 납세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하는 자세를 견지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자 의사결정이 어려운 사항은 선·후배 동료, 관리자로부터 다양한 시각과 경험 등 의견을 들어본 다음 결정하는 신중하고 세심한 업무처리로 국가재정 조달 등 기본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납세자의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그는 "국세공무원의 자신감과 실력은 세법지식과 업무능력 등 전문역량에서 나오고,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힘은 작은 차이에서 비롯된다"며 자기계발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한 편안하고 공정한 근무환경 조성'을 당부한 최 서장은 "저부터 솔선수범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먼저 정직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항상 공직자로서의 자기절제와 품격있는 생활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하고, 관리자들에 노하우 전수와 필터링 기능 수행 등 가교 역할을 잘해 줄 것도 주문했다.

 

[프로필]

△1968년 △전남 나주 △나주 영산포상업고 △국립세무대학(8기) △나주세무서 △북광주세무서 △광주청 납세지원국 △광주청 조사1국 △중부청 조사2국 △국세청 조사국 △서울청 조사3국 △중부청 조사2국 △서울청 조사4국 △국세청 조사국 △정읍세무서장 △목포세무서장 △중부청 징세과장 △서울청 조사4국 조사1과장 △삼성세무서장(현)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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