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전주세무서는 지난 6일 3층 대회의실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1대 최은경 신임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최은경 서장은 취임사에 앞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분들 및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상황과 세입여건이 녹록지 않아 올해에도 여전히 어려움이 있을거라 생각되며 이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다"고 운을 떼고 "국민들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 집행이 되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납세자 불편은 최소화하고 성실납세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불편부당한 자세로 신고검증과 세무조사는 엄정히 집행해 안정적으로 세입예산을 확보하고 공정·투명하게 세정을 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다수의 성실한 납세자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고의적인 탈세와 악의적인 체납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세정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세정지원을 펼치고 국민과 납세자가 국세행정을 경험하면서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부드럽고 온화하게 대하며 납세자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민원인의 정당한 권리는 적극적으로 보호하되 폭행․폭언 등 정상적인 국세행정 집행을 방해하고 직원 안전을 위협하는 악성 민원에 대해서는 관리자 중심으로 단호하게 대응해 직원들이 소신있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서장은 "여기 모인 한분 한분이 ‘내 자신이 작은 국세청’이라는 주인의식과 자부심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신뢰받는 국세청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과장·팀장들을 비롯해 직원들 모두가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또 하나의 가족인만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북전주세무서라는 거대한 톱니바퀴가 순조롭게 굴러갈 수 있도록 서로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직원 여러분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작은 것 하나라도 여러분에게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로필]
△1975년 △세무대 △세대14기 △공주세무서 운영지원과 △국세청 징세법무국 법규과 △북전주세무서장(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