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세무사회 신년회…김정훈 회장 "미래 기회 창출하자"

2025.01.08 16:07:19

디지털 발전·세정환경 변화 속 경쟁력 위해 교육·정보 적극 지원

회원간 협력·소통, 사회적 책임·공헌 강화도 강조

 

 

 

 

 

“변화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

 

김정훈 역삼지역세무사회장이 8일 서울 강남구 역삼1문화센터 3층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전문가 중의 전문가’로 자리 잡아야 할 때”라고 메시지를 던졌다. 디지털 세정환경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며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미다.

 

김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오늘 이렇게 신년회를 맞이해 화합과 단결의 역삼지역세무사 선·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큰 기쁨과 영광을 느낀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우리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왔다. 최근 미국, 러시아, 중국, 이스라엘 등 세계 정세의 불확실성, 국내 경제의 둔화, 그리고 AI 등 디지털 환경의 가속화는 세무사들에게도 새로운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며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라고 강조했다.

 

“세무사로서 우리는 단순히 세무 신고를 넘어 개인과 기업이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중간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 그는 “이제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고객들에게 전략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가 중의 전문가’로 자리 잡아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국세무사회에서도 세무종합플랫폼을 개발하고 오픈을 앞두고 있다”며 “디지털 세정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 단단히’ 뭉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미래를 준비할 것도 주문했다.

 

위기 속에서 그가 회원들에게 강조한 것은 ‘변화에 대한 유연한 적응’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세정 환경의 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회원 간의 협력과 소통 강화’도 언급했다.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며 서로 지식과 경험을 나눈다면, 전국 132개 지역회 중 최고의 지역회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책임과 공헌’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세무사로서의 전문성과 윤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올해 세무사의 새로운 업역을 만들고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는 길을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검사권에 그치지 않고 국가·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아파트 등 공동주택 및 지산센터 및 주상복합 등 집합건물에 대한 관리비 검증권까지 세무사들이 그간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의 업무영역까지 새로 확보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세무사들의 사업 현장이 완전히 달라지지는 못했다”고 진단하고 “올해 플랫폼세무사회를 비롯해 세무사들이 시스템에 의해 일하고 제대로 보수받을 수 있는 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서울회는 앞으로 회원들이 AI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AI 입문과정부터 교육 과정을 만들겠다”며 “업무 효율도 높이고 앞으로 AI를 통해 인력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토대를 차츰차츰 만들어 나가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상현 역삼세무서장은 “악의적·지능적 탈세는 조사 역량을 집중해서 엄정히 대응할 것이며,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민께 인정받는’ 국세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세정 운영방향을 밝히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역삼지역세무사회가 국세행정 동반자로서 납세자간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역삼회 신년회에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한상현 역삼세무서장,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김형태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권락현 서초지역세무사회장, 송만영 삼성지역세무사회장, 윤명렬·정진태·임승룡 역대 회장, 정균태 간사 등 120명이 참석했다.

 

이후 김미화 세무사가 ‘현물출자 법인전환 컨설팅’을 주제로 강의를 실시했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