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이 회장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 사회적 역할·책임 다할 것"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지원하고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성금 1천만원을 ‘희망브릿지 재해구호협회’에 10일 기탁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구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1월3일로 예정된 ‘2025 신년인사회’도 국가애도기간을 감안해 10일로 연기한 바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 추모글이 담긴 배너를 띄우고 회관에는 ‘12.29. 여객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한국세무사회가 온 국민과 슬픔을 함께합니다’라고 새겨진 현수막을 내거는 등 국민과 함께 추모했다.
성금을 기탁한 희망브릿지 재해구호협회는 지난 2023년 여름 한국세무사회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을 맡긴 곳이다.
구재이 회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세무사회가 국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은 공공성 높은 세무전문가이자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한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성금이 희생자 유가족들의 눈물을 조금이나마 닦아줄 수 있는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브릿지 재해구호협회 측은 “세무사회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탁금은 희생자 유가족 지원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는 곳에 요긴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세무사회는 이번 성금 기탁 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17일에는 서초구청과 서초3동 행정복지센터에 각각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12월26일에는 서초방배노인종합복지관과 서초구지체장애인협회에 총 4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떡국 배식 봉사와 쌀 지원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