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수 세무사 著 '개인사업자를 유지할까, 법인사업자로 전환할까'
까다롭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세금. 매출이 커지면서 세금 혜택이 줄어들면 개인사업자들은 개인사업자를 유지하는 것이 나을지, 법인사업자로 전환하는 것이 나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진다.
세금 책만 80여권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베테랑 세무사인 신방수 세무사가 '법인전환 세무 실무 지침서'를 내놓았다.
책 제목도 직관적이다. '개인사업자를 유지할까, 법인사업자로 전환할까'다. 이 책은 먼저 개인사업자를 유지하는 것이 나을지, 법인사업자로 전환하는 것이 나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판단기준을 제시한다.
많은 개인사업자들은 법인사업의 이점을 알고 있지만 대다수 사업자가 아직도 개인 형태로 머무는 실정이다. 법인전환을 매우 어렵고 복잡한 개념으로 생각하고 이를 피하는 풍조마저 생겨났다.
신방수 세무사는 "법인전환은 세법에서 우대하는 만큼 조금만 신경 쓰면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저렴한 법인세 효과를 비롯해 대표이사 급여 등 다양한 비용처리, 영업권 양도, 자녀에 안정적인 대물림, 보다 용이한 자금 조달이 대표적이다.
이 책은 개인사업자와 실무자의 관점에서 법인전환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를 분석했다.
예를 들어 법인전환의 실익, 사업 양수도와 현물출자 방식의 비교, 재고자산과 부동산 그리고 영업권에 대한 평가법, 업종별 법인 전환 방법 등이다.
"소비성 서비스업은 부동산을 소유한 경우 법인 전환의 실익이 별로 없다. 제조업, 음식점업, 숙박업은 법인전환의 실익이 크고, 서비스업은 법인전환의 실익이 매우 크다"는 꿀팁들로 가득하다. 절세탐구 팁에서는 개인사업자의 업종을 중심으로 규제와 법인전환에 대한 실익을 표로 간단히 요약해 한눈에 들어온다.
책은 총 9장과 부록으로 짜였다. 창업 전후 개인과 법인의 선택, 법인 전환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고, 개인사업자의 법인전환 방법과 실무적인 절차 뿐만 아니라 결산, 영업권 산정, 계약서 작성, 법인 설립, 각종 신고 방법 등이 수록돼 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사업자의 결산, 영업권 세무처리법, 포괄양수도계약서 관련 쟁점 검토, 법인 설립, 양도소득세 이월과세와 취득세 감면 신청, 개인사업자의 부가세와 소득세 신고, 전환법인의 법인세 신고법 등의 순으로 파헤쳤다.
'매출이 큰 경우라도 원가율이나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으면 이익이 많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매출 크기만 갖고 법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등 자칫 빠지기 쉬운 함정도 빠짐 없이 소개한다.
특히 기본적인 내용은 물론이고, 실전에 필요한 사례를 최대한 발굴해 이해의 깊이를 더했다. 실무적으로 더 알아두면 유용할 정보들은 팁이나 절세 탐구로 알기 쉽게 정리했고, 곳곳에 요약한 핵심 정보도 제공한다.
이 책을 읽어 가다 보면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개인사업자의 법인전환'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