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지역세무사회 신년회 "지난해 선봉장 우뚝…긍지와 자부심"

2025.01.13 13:29:48

김정엽 회장 "세무사회 계속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

곽상언 의원, 우수회원 이승호·김명섭 세무사 표창

구청장‧구의회의장‧세무서장 참석 '세무사 역할' 강조

신년회 앞서 부가세 확정신고 간담회도 가져

 

 

 

 

 

 

 

 

 

종로지역세무사회(회장·김정엽)는 13일 종로세무서 8층 강당에서 2025년 신년회 겸 부가가치세 신고 간담회를 열고 새해 힘찬 출발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신년회 행사에 앞서 뉴뮤직 컴퍼니 오페라단이 ‘지금 이순간’, 김추자 ‘무인도’ 등 축하 음악공연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을 전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정엽 종로지역세무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암울했던 2024년 갑진년이 지나가고,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 찬 2025년 을사년 새해가 시작됐다”며 회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그는 “AI 혁명 가속화와 함께 국세청의 스마트 홈택스 발전으로 우리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아무리 서울시의회가 세무사 민간위탁사업에 대한 결산 검증업무에서 세무사를 배제하려고 해도 세무사업계는 변함없이 굳건하게 지켜 나가고, 발전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외쳤다.

 

이어 “지난해 종로지역세무사회는 어느 지역세무사회보다도 우뚝 선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한국세무사회 및 서울지방세무사회에서 추진하는 큰 사업·봉사 때마다 종로지역세무사회는 가장 선봉에서 가장 많은 참여인원으로 앞장섰다”고 종로회 회원들의 협조와 큰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김 회장은 “적극적인 단합이 최고의 자랑”이라며 “신년회에 온 내빈들이 종로회의 큰 기운을 받아가길 바란다. 종로지역세무사회 회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으로 행복한 만남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새해 덕담으로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신년회에서는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세무사의 역할을 주문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곽상언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나라가 어려울 때는 국가의 기본이 되는 세제가 중요하다. 세제를 다루고 있는 분들이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따뜻한 세정을 베풀어 주길 바란다”고 역할을 주문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경제가 너무 어려운 데다 정치적 혼돈으로 더욱 어렵다. 그러나 5천여년의 역사로 지닌 공동체 의식으로 올해 희망을 찾아내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리라 생각한다. 세금 문제와 관련해 세무사들이 중소상공인들이 힘내고 희망을 찾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큰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승신 종로세무서장은 “종로세무서는 지난해 세수 5조5천억원을 거두고 대외활동 1위 세무서, 체납실적 1위, 재산·조사실적 우수세무서 실적을 거양했다. 이는 종로지역 세무사들의 역할이 컸다. 올해도 1번지 세무서의 격에 맞도록 최고의 세무서가 되도록 도와달라”며 “종로 최고”를 선창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올해 세무사들이 모든 공공부문에서 세입 뿐만 아니라 세출에서도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입법이나 후속조치에 노력하겠다. 지난해 10월25일 대법원 판결 이후 두달 넘게 세무사 세출검증 책을 써서 곧 출간될 예정이다. 세무사들이 공공성 높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국민을 위해 세금 낭비를 막을 수 있는 전문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AI가 세무사의 역할을 대체할 수 없지만 AI를 아는 세무사가 모르는 세무사의 업무를 가져올 수 있다. AI 입문교육을 실시해 거부감 없는 AI시대를 열도록 하겠다”고 새해 계획을 밝혔다.

 

라도균 종로구의회 의장은 “세무사들이 (세금을 제대로 걷는지) 견제 역할을 하고 있다. 5조5천억원의 세금이 국비로만 쓰이지 않고 지방시대에 걸맞게 지방비로 쓰일 수 있도록 하여 주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세금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역대 종로회장을 대표해 축사에 나선 황선의 전 회장은 ”지난해 강의료 300만원을 독거노인을 위해 기부했다. 쌀 5키로 150개가 동사무소를 통해 배부된 것으로 안다”며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빈들의 축하메시지가 끝난 뒤 곽상언 국회의원은 종로지역회 발전에 기여한 이승호·김명섭 세무사에 우수회원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후 장영태 감정평가법인 세종 대표의 ‘상속세 및 증여세 등에 도움되는 부동산 감정평가교육’을 끝으로 오찬을 같이 하며 회원간 단합과 지역회 발전을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곽상언 국회의원, 정문헌 종로구청장, 이승신 종로세무서장,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임운종 종로구상공회 수석부회장, 서준석·황선의·장한철·김행형 역대 회장, 배용우·서동명·이상위 고문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종로구의회에서 라도균 의장, 정재호 부의장, 여봉무·김종보·이미자·박희연 의원이 자리했다.

 

한편 종로세무서는 신년회에 앞서 2024년 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세무대리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승신 종로서장은 자발적 성실신고를 최대한 지원하고, 어려운 납세자를 위해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지원에 나서겠다고 올해의 세정방향에 대해 안내했다.

 

이어 홍영국 법인세과장은 간담회에서 확정신고 기한 연장, 홈택스 전자신고 개편, AI상담 서비스 도입 등을 안내하고 전자신고가 집중되는 20~31일에는 오후 6시 이후 전자세금계산서 자료를 다운로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장한철 세무사는 이 자리에서 “달라진 홈택스 전자신고 방법에 대한 안내 동영상을 준비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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