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공매로 체납액 17억원 징수

2003.04.07 00:00:00

부산廳, 총 58건중 36건 처분…공매전 18건 정리


부산지방국세청(busanrto@nts.go.kr, 청장ㆍ김정복)은 지난달 27일 오후 2시부터 올 들어 첫 압류 부동산에 대한 직접 공매를 실시했다.

동래세무서 별관에 마련된 부산廳 직접 공매장에서 실시된 이번 제1회차 공매에서는 공매 공고한 총 58물건 중 36건 17억1천200만원의 체납세액이 정리되는 결과를 얻었고, 이 중 18건은 공매 개시전 현금 납부되거나 분납 처리됐다.

이날 공매현장에서는 입찰을 보기위해 모여든 100여명의 입찰자로 공매장 안팎을 가득 메워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실속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특히 이번 공매에는 물건 대부분이 가치가 있으면서 시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물건만 골라 공고했으므로 투자가치었으므로 한번쯤 기회를 가져볼 만하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한 물건에 경쟁이 치열했던 경합물건을 보면 김해 장유 율하리 소재 '답'은 1천960만원 매각예정가가 2천200만원에, 제주도 대정면 가파리 소재 '대지'는 1천260만원, 매각예정가가 1천800만원에 각각 낙찰됐으며, 건별 7명씩 무더기로 입찰서를 내놔 치열한 경쟁을 보여줬다.

박장호 징세과장은 "국세청에서 직접 이뤄지는 공매물건을 입찰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에게 물건이 좋지 않아 되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계속 좋은 물건만 선별해 직접 공매하고 까다로운 물건에 대해서는 자산공사에 의뢰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동래세무서 직접공매장에는 평일에도 국세청 징세과 직원이 상시근무하고 있으며, 2001년 3회차 유찰물건부터 2002년 4회차 유찰물건까지 게시돼 있고 이는 항상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1회차 공매는 6회차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2시에 실시되며 매차 매각예정가격의 10%를 감액해 입찰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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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국세청은 최근 압류 부동산에 대한 직접 공매를 실시했다.<사진은 박동호 부산지방국세청 징세과장외 공매담당 직원들이 공매입찰을 진행하고 있는 장면>


허광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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