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年辭]'昌盛한국' 위한 前進의 해로…

2006.01.02 00:00:00

 

지난해는 어느해보다도 정치·경제적으로나 사회·문화적으로도 국민들이 느끼는 실망과 허탈감이 유난히도 컸습니다.
특히 兩極化현상으로 인한 사회의 乖離현상은 심히 우려할 정도이었지만 해소될 妙策은 아직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산업·기업규모·업종간의 경기 양극화, 계층간의 소득 양극화, 부동산 가격의 지역간 양극화 현상 등등은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伏兵으로 작용할 소지가 적지 않습니다.

租稅界 또한 지난해도 多事多難속에 갈등은 연속됐습니다. 경기 부진에 따른 稅收 부족사태는 불건전 재정운용논쟁을 불러 일으켰고, 신설된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과표 인상정책이 나오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뿐만 아니라, 지자체 내부에서도 각각 입장이 달랐었고, 한편으로는 여·야 정당은 물론 정치권과 행정부간에도 '감세냐 증세냐'를 놓고 격론과 정치적 게임까지도 벌여야 했습니다.

稅務代理界는 정부의 간편납세제 도입 추진에 거세게 반발하자 결국 국회가 중재에 나서 보류되는 상황에 처했고, 재벌그룹의 秘資金 문제와 분식회계사건은 또다시 재벌그룹 경영의 투명성 시비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광복 60주년을 맞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새해에는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여는 元年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올해 5월이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실시되고, 6월에는 독일 월드컵이 열립니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주민축제로 승화되고, 한국이 또다시 월드컵 4강 신화를 재창조해 온 국민에게 환희와 희망을 안겨주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國事의 原點은 '백성을 등 따습고 배부르게 하고 이슬맞지 않고 편안히 잠 잘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성장 동력을 적극 지원해 우리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는 파이를 늘리는 것과 재정 분배로 소득 불형평을 시정하는 것 두가지 모두가 국가 발전의 양 수레바퀴와 같은 것입니다.

따라서 경제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중소 영세사업자들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 소비가 진작되고 세금도 원활히 걷혀 재정운영도 건전해 지기를 기대합니다.

원컨대 개띠해인 새해에는 정치인·경영인·상공인·근로자·교육자·공무원 모두가 합심해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우리가 늘 꿈꾸어 온 '先進福祉國家待望論'처럼 '富益富 貧益貧'의 현상이 해소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국민적 컨센서스가 이뤄졌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새해에는 정치·경제적으로는 '다이나믹 코리아'를, 사회·문화적으로는 '원더풀 코리아'를 만들어 나갑시다.

지난 아픈 상흔을 말끔히 씻어내고 이제 '昌盛韓國'이란 새로운 광야를 향해 서로의 뜨거운 열정을 한데 모아 전진해 나갑시다.

새해에도 본지는 독자 여러분들께 보다 심층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조세전문정보지'로 변신하면서 독자 여러분들의 여론을 반영해 만드는 '참언론'을 지향하겠습니다. 또 나눔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묵묵히 일하고 봉사 헌신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사를 많이 발굴해 전함으로써 따뜻한 '감동신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 기원합니다.

2006년 元旦
發行人 兼 會長
金 在 烈 拜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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