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서화명인대전 전시회 현장스케치

2006.10.16 00:00:00

"모든 작품이 특선" 수작감상에 관람열기 펄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상식 시작 1시간전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관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며 서화인들의 축제를 만끽.

어머님이 수상해서 같이 왔다는 24세의 한 관람객은 "서예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정말 깔끔하고 잘 쓴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작품들간에 어떻게 차이를 두고 평을 하는지 호기심이 인다"고 촌평.

한 관람객은 "여러 작품 전람회에 가봤는데, 이곳은 작품의 진열상태도 매우 좋아 한눈에 작품들이 들어온다"고 높게 평가.

또 67세로 서예를 계속 배우고 있다고 하는 한 관람객은 "족자에도 꽤 신경을 쓴 것 같고, 다른 대전과는 달리 사군자가 덜 나온 편인 것이 특징인 것 같다"며 비교평.

이날 전시회 관람객들은 주로 장년층들이 많았지만, 젊은 관람객들도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나 서화명인대전이 예술문화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반증.

작품들을 지켜보고 있는 관람객들은 작품에 삼삼오오 모여 작품에 대한 감상을 하며 곳곳에서 감탄사를 연발.

한 노년 관람객은 "작품에 정성을 들인 것이 눈에 보인다"며 "작품 출품까지 큰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수준높은 대회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연신 감탄.

입선작을 시작으로 시상식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관람객들은 수상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입선·특선·우수상·명인대상 시상으로 이어질수록 분위기는 최고조.

서예 명인상 수상자인 박숙이씨는 남편과 아들이 같이 왔다며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와 또 막상 상을 받는 것이 느낌이 또  다르다"고 짧은 소감 뒤 "늘 흡족한 적이 없었다. 더욱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피력.

이날 가장 많이 축하받은 인물은 문인화의 김윤수씨로 10여명의 대규모 '오빠부대'(?)가 열렬한 축하화환으로 둘러싸 눈길. 알고 보니 이들은 같은 화실의 동료들.

3년째 작품을 출품했다는 김윤수 씨는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한 후 "이곳의 작품들 어느 것에라도 특선을 붙여도 괜찮을 만큼 이 대전의 수준이 굉장하다"며 대전을 높게 평가.

한국화 명인인 방명자씨는 "여러 수상을 해봐서 특별한 감정이 일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수상하고 보니 너무 감동적"이라며 "운영진들이 이런 훌륭한 대전이 될 수 있도록 고생을 한 것 같다. 출품된 작품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서 공부를 더해야 하겠다는 자극을 받게 된다. 마음이 깨끗해지도록 노력하겠다. 그래야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피력.

 


투명·공정심사 예술계 호평
개회식에서 김재열 한국세정신문사 회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은 한국서화명인대전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

서화계 원로 옥산 김옥진 화백은 "팔십 평생 그림을 그린다고 해왔지만 아직 그림에 대해 자신있게 말하기는 힘들다. 개인적으로 특출한 능력이 있어 짧은 공부에도 불구하고 좋은 작품을 내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각고의 노력 끝에 내놓는 작품이야말로 좋은 작품인만큼 정진에 힘써 미술계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당부.

공영석 심사위원장은 "5년동안 이 대전의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해 왔고, 금년에도 출품작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운영진들의 노력으로 앞으로도 더욱 대회가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축사.

 

김재열 대회장이 문인화 부문 명인상 수상자인 김윤수씨에게 상장과 부상을 시상.

 

한문부문 명인상에 뽑힌 박숙이씨가 김재열 대회장으로부터 명인상을 수여받고 있다.

 

임향순 한국세무사회장이 문인화부문 입상자인 표정순씨에게 시상하고 있다.


명인대전 수준향상 감탄 눈부신 성장 이룩 감사
박덕규 대회운영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한글의 경우, 심사위원들이 낙선자를 고르는 것이 힘들 정도였다"며 "개인적으로는 작품의 질과 양이 늘어나는 것이 행복하다"고 소감 피력.

박 대회운영위원장은 "이 대전은 국내에서도 매우 수준이 높다. 예를 들어 국전 우수상을 수상한 작가들도 이 대회에 출품했다"며 "이렇게 질이 높은 대회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운영에 투명성을 높였기 때문으로 오직 실력만으로 작품을 선정한 것이 발전의 원동력이다"라고 성공적 대회 운영을 자신.

시상식에 이어 김재열 한국세정신문사 회장과 임향순 한국세무사회장, 이억영 화백, 김옥진 화백, 허병기 전 경인지방세무사회장과 명인상 수상자들 등 관계자들은 작품전시회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 행사를 갖고 주요 수상작을 관람.

이어 전시장 한켠에 마련된 다과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허병기 전 경인지방세무사회장 제의로 건배를 하며 서예문화계의 발전을 기원. 


김형준 기자 kim64@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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