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김동성 세무사

2002.11.14 00:00:00

"과세관청ㆍ납세자간 가교役 충실할터"



"마주 앉은 지금의 납세자가 과연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단순히 세금신고 대행이 아닌, 납세자와 과세관청간의 신뢰를 북돋울 수 있는 그런 존재여야 하며 또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금년 하반기 중부세무서를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뒤, 지난달 중순께 관서 인근 중구 필동 21-2번지(2층)에서 제2의 삶을 개척한 김동성(金東成) 세무사의 힘찬 개업 일성(一聲)이다.

'74년 국세청에 발을 내딛은 이래, 재산과 소득 및 부가세 전담부서만 근 30년에 가깝도록 봉직한 김 세무사의 이력에서 묻어나듯, 공직생활 동안 단 하루라도 납세자와 마주치지 않은 날이 없었다.

이렇듯 잦은 만남에서 김 세무사가 느껴왔던 바람은 '과세관청과 납세자와의 상호 신뢰'로 요약된다.

"상대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납세자와 세무관서간의 사이가 지금보다 훨씬 부드러웠을 것으로 믿습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지금의 관계는 다소 경직돼 있고 이는 서로간의 신뢰가 아직은 낯설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하는 김 세무사.

그가 개업이후 가장 치중해 온 것도 실은 세금에 대한, 보다 정확히는 지금 내고 있는 세금의 발생요인과 목적에 대해 납세자를 상대로 한 진지한 설명이다.

이를 토대로 과세관청의 잘못된 인식을 서서히 일깨우는, 작지만 소중한 일을 지금의 김 세무사는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부세무서 재직시절, 신규 직원들의 교육을 전담하던 그는 납세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동분서주했었다.

때문에 개업이후 채 한달이 되지 못했지만,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세무상담 및 각종 업무내용이 인근 사업자들에게 빠르게 전해지는 등 신규 사업자들의 방문도 여느 신규 세무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이력을 살펴보면 제1회로 치러진 공인중계사 시험에서 당당히 자격을 취득하는 등 누구보다 자신의 개발에도 열심이다.

또한 앞서 밝혔듯이 30년 가깝도록 세무관서에서 재산과 소득 및 부가세 전담부서만을 순환 근무하는 등 납세자들로부터 가장 인기(?)있는 세목을 통달해 내방 납세자들과의 세무상담시 인기 또한 높다.

이는 지난 '82년 국세청장상과 '92년 재무부장관상을 수상할 만큼 모범공무원의 표상을 만든 김 세무사의 당연한 욕심이기도 하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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