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성 환
세무사
세무사
"처음이니까 무리하지 않고 친절을 최상으로,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국세청 법인세과를 끝으로 25년간의 공직생활을 뒤로하고 올초 강남구 역삼동 해성빌딩 747-2(204호)에 사무실을 개업한 장성환 세무사의 다짐이다.
그는 '79년 울산세무서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김천, 안양, 강동, 관악, 남산, 서울청 등에서 소득세, 부가세, 법인세과 등을 주로 담당했다.
장 세무사는 "개업을 하기 전까지는 많이 고민도 하고 망설였는데, 막상 하고 나니 공직에 있을 때보다 마음은 더 편하고 개인적 시간도 많아서 좋다"고 말했다.
세무사시험을 공부할 때는 공직에 있으면서도 주말에 시간을 내어 그룹과외와 스터디를 하고, 새벽 1∼2시까지 공부하기는 일쑤였다. 그런 성실함과 노력이 장 세무사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는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는 법"이라며 "친절을 중심으로 고객의 세세한 부분까지 알아서 챙겨주는 최상의 서비스를 펼칠 것"이라며 피력했다. 그가 공직에 있을 때와 크게 달라진 점이라면 개업하면서부터 될 수 있는 한 모든 모임에 참석하고 발로 뛰어다니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전단지와 광고지 활용도 좋은 방법이지만 주위 친지, 친구들부터 알려, 아는 사람부터 소개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하면 할수록 어려워 앞으로 공부할 것이 많이 있다"며 "차후 4∼5명의 전문세무사들과 같이 세무법인을 해 보는 것이 희망"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 세무사는 ▶울산서 재산세과 ▶김천서 직세과 ▶안양서 ▶강동서, 반포서 소득세과 ▶관악, 남산서, 서울청 부과세과 ▶용산, 역삼 세원관리과를 거쳐 국세청 법인과를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쳤으며 2000년 조세의 날에 재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