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마당-寸鐵活仁] 安定없는 民生없다 -정치여 부디 健全하라

2003.03.17 00:00:00

장재철(張在鐵) 本紙 논설위원, 시인



習性化된 北韓 核공갈과 삐걱대는 對美관계, 여기다 날로 아픔을 더해가는 대구 지하철 慘事 등. 연이은 不祥事가 우리를 不安과 悲嘆의 수렁으로 내몰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만성화 된 世代간의 갈등과 相互 不信이 우리의 不安心理에 相承績을 자아내고 있다.

흔히들 젊은이는 理想만을 쫓고 나이가 들면 現實에 따라 實利만을 찾는다고 하는데…. 우리 인간의 한평생은 순풍에 돛단듯 그렇게 순탄하고 평온한 것만은 아니다. 人生 航路에는 더러는 거센 波濤위에서 逆風에 까불리기도 하고, 가시밭 길을 맨발로 걸어야 하는 때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苦難을 벗어나기 위해서 理想을 버리고 實利의 배로 갈아타야 하는 경우가 없지 않는 것이다.

그것을 가리켜 圓熟이라고 치켜 말할 것 까지는 없지만, 自己保全과 妥協과 馴致(길 들음)를 꽤하는 것을 굳이 말리 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을 젊은이의 심플한 눈으로 볼 때 卑劣하게도 비치고, 醜惡하게도 보이는 것이지만, 반대로 젊은이의 순수한 理想追求가 어리고 철이 없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같은 思考의 世代差異를 두고 서로 미워하고 멀어져서는 안 된다.

속담에 '木手만으로 집이 안 선다'고 했다. 서로가 잘 調和되고 融合됨으로써 인류사회 발전의 基本이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日帝 强占期를 숨 죽어 살고, 6ㆍ25동란의 피말리는 쓰린 체험을 한 사람들에게는 때때로의 衝動을 그대로 行動할 수 없는 思辨의 振幅이 있고, 먼 앞날을 위해서 참을 줄도 아는 마음의 부피(容量)가 있는 것이다.

實質을 度外視하는 외골수 理想主義는 배운 젊은이들의 특성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 생각(理念)에 깊이 빠지면 자칫 現實否定의 不穩思想으로 변이해 까닭없이 富를 시기하고, 貴盛을 미워하는 꼬인 사람으로 되기 쉽다.

弱者를 두둔하고, 權橫에 反抗하는 것은 백번 옳지만, 그것이 포퓰리즘(大衆主義)으로 잘못 表出되면 그뒤에는 法治는 설 곳을 잃고 혼란과 暴威가 판을 친다.

그 좋은 例가 '독일'이라는 나라를 世界가 모두 저주하고 미워하는 '惡魔의 땅'으로 만든 '히틀러 유겐트(全靑少年團)'의 狂亂을 들 수 있다.

정치는 現實이고 社會는 共同生活을 하는 人類의 集團이다. 발 밑을 보지 않고 먼산(이상)만을 보고 뛰기에는 많은 制約과 '허방'이 있다.

깊은 思慮와 良識의 濾過(걸음)없는 무모한 政治決斷은 국가의 命運을 그르치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살기에 조금만 不足이 있더라도 모든 국민이 安堵하고 生業에 熱中할 수 있는 平穩하고 살기 편한 사회를 만드는데 정부는 全力을 다해 주기 바란다.

끝으로 '參與하는 정치'는 '브라보…' 쌍수 환영이지만 행여 정치적 暴走族과 '흥분성 철부지'의 무불간섭이나 走介性 '엉큼참여'만은 꼭 막아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박상효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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