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이경숙 세무사

2003.05.08 00:00:00

"기업세무회계 실무노하우 고객 전달"



치밀함과 자신감을 무기로 세무사계 '아마조네스 반란'을 꿈꾸는 40대 초반의 여성세무사가 세무사들의 1번지로 통하는 강남지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신을 '겁없는 신인'이라고 소개하는 이경숙 세무사 <41세, 사진>가 그 주인공으로, 지난 2월 역삼세무서 앞 해성빌딩에 세무회계사무소를 열었다.

강남구 역삼동은 지방청장 및 국장, 세무서장 출신 세무사들이 대거 활동하고 있는 곳으로, 관서 경험이 없는 신인 세무사들이 개업을 꺼리는 지역 중 하나다.

이 세무사는 "수습 때 역삼세무서에서 인턴근무를 했다"면서 "유능한 선배 세무사들이 많고 관내에 대기업도 많아 앞으로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며 이같은 우려에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그녀가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이 세무사는 지난 10여년 동안 쌍방울에서 경리 및 총무분야 업무를 도맡아 왔다.

"쌍방울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세무회계업무의 노하우는 앞으로 세무사로서의 인생을 엮어 가는데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 李 세무사는 "앞으로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실제로 그녀는 쌍방울에서 근무할 당시 기업 감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경리담당자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이같은 세무회계실무 노하우를 고객서비스로 이어가기 위해 최근에는 건국대 세무행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인물.

아울러 지난 3월부터는 서초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직장여성과 창업 준비자 등 전문여성인력을 대상으로 세법특강에 나서고 있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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