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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6년, 靑雲의 꿈을 품고 국세청에 입사한 뒤 2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영등포세무서에서 명예퇴직한 延璟天 세무사<사진>는 서울청 조사국을 비롯해 일선 조사업무에서 경험한 세무조사 노하우를 토대로 납세자 권익 보호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개업일성을 밝혔다.
延 세무사는 "단순한 이윤추구를 벗어나 고객과 함께 상생하는 파트너쉽의 자세로 임하겠다"며 "기존의 신고대리, 세무조정업무 뿐만 아니라 모든 경제활동에 관련된 부분을 연구,지원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청 조사국 근무시절에 부동산투기조사를 담당하면서 굵직굵직한 조사업무를 수행하는 등 공직 26년 가운데 17년동안 양도·상속·증여 등 재산제세 조사업무를 줄곧 담당했던 실력파.
업무유공으로 국세청장표창(2회)을 받은데 이어 재정경제부장관표창 수상 등 보람된 공직생활을 보냈다.
延 세무사는 "사람(자연인과 법인)이 태어나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세금문제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면서 "따라서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는 절세방안과 투자수단을 연계한 토털-자산관리 기법으로 고객의 富를 증가시키는 가치경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세전적부심·이의신청·심사청구·심판청구 등의 조세불복업무에도 치중해 납세자들에게 잘못 부과된 세금을 구제하는 데도 관심을 기울여 나갈 생각이다.
延 세무사는 "국세청은 친정이나 다름없는 만큼 세정협조자로서의 역할과 납세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는 세무사로서의 본분을 다하겠다"며 "선후배 및 동료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깊이 간직하고 앞으로 은혜를 하나하나 갚아 나가도록 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공직생활에서 체득한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납세자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제 2의 인생'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현직시절 재미교포인 ○○○납세자가 한국에 소유하고 있던 토지를 사기당할 처지에 있던 것을 적극 나서 구제해, 국세청장에게 장문의 감사편지를 받기도 했었다.
특히 면세부문 수입금액 심사분석에서 전국 1위를 거양하기도 했으며, 체납정리에서도 남다른 성적을 올렸었다.
延 세무사는 "저 사람한테 맡기면 틀림없다는 인정을 받고 싶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전도서 3장 천하범사에 때와 기한이 있다는 말씀을 참 좋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