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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과 불혹(不惑)에 가까운 세월을 함께 한 박동일 前강남세무서 세원관리2과장<사진>이 지난달 명예퇴직과 함께 강남구청 인근에 세무사사무소를 내고 제2인생에 첫발을 내디뎠다.
박 세무사는 그가 사랑하는 검도처럼 '부드럽고 강한' 세무사로 거듭날 각오다.
납세자에 대한 부당한 권익침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성실납세 선도자 및 세정협조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38년간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공평한 세정집행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제는 38년간의 소중한 경험이 납세자의 권익수호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 세무사는 충주·서부세무서 재산세과장, 북인천·삼성세무서 소득세과장, 서울청 조사3국, 강남세무서 세원관리2과장으로 재직하는 등 재산·소득·법인·세무조사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국세청 검도동호회 창설때에는 회장으로 추대됐을 뿐만 아니라, 강남서 세원관리2과장 재직때에는 관서의 업무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부서의 관리자라는 평가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