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회장은 이날 물품 전수식에서 29인치 TV 30대, 에어컨 2대, 노래방 기기 10대, 가정용 선물셋트, 소주 130짝, 맥주 100짝, 에어백 90개, 축구공 90개를 전달했다.
임 회장은 "미천한 베품에도 항상 고맙게 여겨주시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송구스럽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과 더불어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민주당 한화갑 대표를 비롯해 정종득 목포시장, 정해균 전라남도 감사관, 김철주·김석원·양승일 도의원과 민주당 군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 대표는 축사에서 "돈을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어렵지만 임 회장은 성공한 사업가임에 틀림없다"며 "10년간을 한결같이 노인 후원을 위해 사재를 털고 있는 임 회장이 무안출신이라는 것이 더 없는 자랑이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임석준 회장은 지난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무안군수 후보로 출마했으나 사회봉사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 바 있다.
그는 지난 4월 고향인 무안군에 '노인복지연구소'를 설립해 지역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고문, 재경 전남광주 향우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임석준 회장은 지난 '97년부터 10여년 동안 무안지역의 불우이웃, 노인회, 장애인 복지시설, 각종 사회봉사단체 등에 약 9억여원을 기증했다.
지난해말에는 '처음 마음 끝까지'라는 자서전을 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