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고상현 세무사(前 수원세무서 조사과장)

2006.09.18 00:00:00

"불필요한 세무간섭 없도록 할터"

"국세청에는 성실한 세정협력자로, 납세자에게는 든든한 세무대리인으로서 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달 수원세무서 조사과장을 끝으로 27년간의 국세공무원 생활을 명예롭게 퇴직, 이달 8일 세무회계사무소를 개업한 고상현<사진> 세무사는 개업소회를 이같이 밝히고, 그간의 세정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 민원고충 해결을 위해 전력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국세청과 지방청 근무시 특히 조사국 업무에 집중해 온 고 세무사는 납세자가 잘못된 세금상식이나 지인들과 주먹구구식으로 주고받은 세무지식 탓에 과세당국으로부터 불필요한 간섭을 자청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퇴임근무지인 수원세무서 조사과장 재직시에도 화성과 오산 등 신흥기업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조사활동 상당수가 납세자들의 관행적이고 무의식적인 세무처리에서 비롯된 것이 상당수임을 강조했다. 

고 세무사는 "납세자가 절세와 탈세를 구분못해 종종 발생하는 세무조사 사례 등을 중심으로 세무상담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과세관청의 무리한 세법 적용으로 납세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납세자의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 세무사는 더 나아가 "기장대행 등 일반적인 세무대리보다는 납세자의 어려움에 한걸음 다가서는 자세로 업무에 치중할 계획이다"며 "난해하고 복잡한 일일수록 납세자가 느끼는 고충과 애환은 더욱 클 수밖에 없기에 이 부분에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세무사는 이번 납세자 호민관으로 제2의 인생을 출발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선·후배 및 동료 국세인들의 사랑과 관심이 컸음을 강조하며 "재직기간 중 대과없이 공직생활 마감할 수 있도록 부족한 저를 항상 지도하고 격려해 준 국세인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고상현 세무사 주요 프로필
△전남 구례(55生) △광주상고 △동아대학 △국세공무원 임용(80년) △울산서 △남부산서 △세무대학 △영등포서(법인) △동작서(법인) △국세청(법인·조사) △안양서(법인) △동수원(부가) △중부청(조사1) △안산서(조사1) △중부청(조사3국) △수원(조사1)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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