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관, 1년간의 추척... 300억대 일본 환치기 조직 검거

2006.11.28 11:56:46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오태영)은 일본국 나리따시를 주무대로 하여 대한민국과 일본국간 300억원 상당의 불법송금대행업을 한 환치기조직 총책 손某, 수집책 나某, 운반책 전某씨 등 4명을 입건, 이중 일본으로 도주한 총책 손某씨는 지명수배 조치하고, 나머지 피의자는 광주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총책인 손某씨가 2004년 10월 1일부터 2005년 10월 11일까지 한화 301억원 상당의 엔화를 일본국 나리따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김某씨 등으로부터 수집해 일본국 나리따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왕래하는 전문 보따리상인 운반책 전某씨를 통해서 밀반입하여 한화로 환전, 관련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2천만원 이하로 분산하여 20여개 환치기계좌에 입금한 후 국내 수취인 계좌에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세관은 2005년10월18일 피의자들에 대한 불법외환거래혐의 정보를 입수한 후, 관련 외화계좌 및 원화계좌의 입출금거래내역에 대해 관세청의 연관관계분석(LINK ANALYSIS) 프로그램을 이용.분석하는 등 과학적인 수사기법으로 혐의사실을 입증해 약 1년간에 걸친 수사 끝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세관은 불법환치기조직 검거 외에도 자체 개발한 '유령업체선별시스템(GCCS)'을 이용, 관세포탈 등 불법수입혐의업체를 선별해 某회사를 검거하는 등, 금년도에 43건, 560억원 상당을 검거, 전년 동기대비 6배에 상당하는 검거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유령업체선별시스템(GCCS: Ghost Company Selectivity System):  밀수입 등 관세사범의 범죄행태가 명의대여인 등을 내세워 유령업체(Paper company 등)를 설립, 저가로 수입통관 후 휴.폐업하는 등, 범죄가 지능화 되어감에 따라 이러한 유령업체를 조기에 선별하여 검거 할 수 있도록 광주세관에서 개발한 시스템.

 

 



박철웅 기자 mail@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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