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무서 유명인사 초청, 특강실시

2006.12.24 17:15:28

인천세무서(서장 나덕수)는 지난 18일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 얼 문화재단 지용택 이사장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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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특강에 앞서 나덕수 서장은 직원들에게 잠시라도 업무에서 벗어나 인천지역 지리적 문화와 우리역사의 폭을 넓히고 개개인의 직원들의 삶의 지혜를 듣고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서는 이날 지용택 이사장을 초빙해 황해는 다시 떠오른다는 주제로 오후5시부터 1시간20여분에 걸쳐 중국과 우리나라 역사를 집중적으로 독특한 화법을 이용해 명쾌한 강의로 풀어나갔다.

 

지용택 이사장은 이번 강연에서 리더십이란 국민을 어떻게 잘 살 수 있게 하는 데에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이끌어 나가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 때 명신인상여와 염파(廉頗)를 예를 들면서 한때 인상여(藺相如)는 출세를 시기하는 염파로 인해 어려움에 처했으나 끝까지 나라를 위해 참는 인상여의 넓은 도량에 감격한 염파가 사과함으로써 친한 사이가 되어 나라를 안정시켰듯이 유능한 지도자를 잘 만나야 국가와 민족을 발전시켜 나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자기로부터 출발하지 않고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일에 너무 익숙해 졌다면서 송나라의 정종 사에서 문서를 지키던 말단관료인 소부의 예를들고, 나라가 망하고 흥하는 것은 필부유체 곧 보통사람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유적들을 살펴보면 일부 중국에 속한 문화를 갖고 있었지만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있으며, 역사가 없는 민족은 주인이 없는 민족이고 문화가 없는 민족은 영혼이 없는 민족이라고 말하며 역사를 바로알고 우리의 역사관을 지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은 한반도 중심에 있으면서 역사적인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50여년간 빛을 보지 못하고 서울의 길목 역할만 줄곧 이어왔다고 회고했다.

 

요즘 송도신도시가 세계인의 관문으로 급부상하고 있고, 중국과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앞으로 동북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인천시민으로서 주인의식과 자부심을 가져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특강에 인천서 직원들은 지용택 이사장의 전문 지식에 감탄하며 명쾌한 강의였다면서 국세공무원으로서 맡은바 업무에 책임을 다하고, 이번 강의를 통해 인천에 대한 많은 애정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지용택 이사장은 인천출신으로 계간 황해문화의 발행인과 새 얼 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주요저서로는 ‘장강을 넘어, 역사를 넘어’가있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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