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세관] 칠점사ㆍ까치살모사 등 중국산 뱀 1톤 밀수 검거

2007.02.05 16:16:21

작년 11월 도입, 컨테이너검색기 위력 발휘

 

 

군산세관(세관장. 김창수)은 군산↔청도간을 운항하는 C.QINGDAO를 통하여 컨테이너속에 중국산 뱀 약1톤(시가 약 1억원)을 은닉하여 밀수입하려던 모 무역업체 대표 양씨(남57세. 익산시)를 입건하여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산세관에 따르면 ‘07.1.30(화) 13:30경 C.QINGDAO호로 반입된 화물에 대한 정보분석을 통하여 검사대상으로 선정한 컨테이너를 컨테이너검색기로 검색한 결과, 컨테이너 안에서 칠점사, 능사 등 중국산 뱀 약 1톤(시가 약 1억원 상당)을 적발한 것이다.

 

이번에 사용한 수법은 일명 “커텐치기”로 수입관련서류에는 중국산 벌통을 수입하는 것처럼 신고한 후 컨테이너 입구쪽에는 정상수입물품을 적재하고 컨테이너 안쪽에 중국산 뱀을 은닉하여 정상물품인량 위장하는 전형적인 합법가장 밀수수법이다.

 

지금까지는 컨테이너 검사에 따른 검사비용(컨테이너 1대당 약 30만원), 장시간의 검사시간 등으로 인하여 컨테이너화물 검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 11월 도입한 컨테이너검색기를 이용하여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할 수 있어, 이와 유사한 밀수입 적발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세관은 이번 밀수혐의자가 국내 뱀 밀수조직과 연계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국내 인수책 등 공범관계 등에 대하여도 조사를 할 계획이며, 다가오는 설날 등 농수산물의 수요 급증에 따른 밀수의 가능성에 대비하여 컨네이너 등을 이용한 밀수 단속활동에 중점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철웅 기자 mail@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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