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은 13일 오전10시, 중앙중악교 교장실에서 금호고속 김성산 사장, 중앙중학교 박균식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광주 중앙중학교를 졸업한 심혜지 학생에게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박삼구 회장이 지체 장애 1급인 심혜지 학생과 어머니 허양순씨의 헌신적인 모정을 다룬 보도를 보고, 어머니의 크나큰 사랑과 심혜지 학생의 향학에 대한 열정을 격려하자는 뜻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허양순씨는 지체 장애를 가진 딸이 학교 생활을 원만하게 할 수 있도록 하루에 다섯 번씩 등교하는 등 무한한 모정을 보였다. 이런 어머니의 헌신적인 뒷바라지 속에 심혜지 학생은 장애를 이기고 무사히 중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다.

 한편, 김성산 사장은 어머니 허양순씨에게 “헌신적 사랑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심혜지 학생에게도 “희망을 갖고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