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 정원 쇠딱따구리 둥지 '길조'

2007.03.23 12:00:28

 

광주지방국세청 정원에서 집을 짓기 위해 나무에 구멍을 뚫고 있는 쇠딱따구리 한쌍이 발견돼 이목을 끌고 있다.

 

광주시 서구 쌍촌동 소재, 광주청 건물 뒤 히말라야시더 나무위에서 쇠딱따구리 한쌍이 23일 오전 나무에 구멍을 뚫고 둥지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 직원들에게 목격됐다.

 

이 쇠딱따구리는 오전내내 "딱딱딱" 소리를 내며 열심히 나무를 쪼아대 현재 지름 5㎝ 깊이 6㎝ 크기의 큰 구멍을 뚫고 있다.

 

 

광주지방국세청 행정계 김경석 조사관은 "출근해 우연히 사무실 창밖을 보다가 쇠딱따구리가 나무를 쪼아 구멍을 뚫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좀처럼 보기 드문 딱따구리가 청사에서 발견돼 전 직원들이 길조라고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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