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국제선을 통해 입국한 여행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세관에 따르면 금년 3월말까지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여행자는 6만4천여명으로 2006년 3월까지(5만 6천여명) 대비 14% 증가했다.
또한 여행자들이 반입한 휴대품 중 면세범위를 초과해 제주세관에 유치된 건수도 총 1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1건에 비해 32%의 큰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유치물품은 명품핸드백 및 고급시계 등의 고가품과 양주, 담배 등으로 대부분 전년에 비해 큰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고추.참기름 등 농산물의 유치량도 증가했다.
올해에도 제주세관은 면세범위를 초과한 물품에 대해 관련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며, 특히 여행자가 관련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유치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휴대품 면세규정 등 관련규정의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세관 관계자는 "여행자 스스로도 여행전에 관세청홈페이지(www.customs.go.kr)나 제주세관홈페이지(www.jejucustoms.go.kr)를 통해 면세규정 등을 미리 확인해 입국시 관련규정을 몰라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