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면세점 매출액이 내국인면세점은 6% 증가한 반면 외국인면세점은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주세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제주지역 내·외국인 면세점 이용객이 총 53만4천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5백6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 증가했다.
내·외국인 면세점별 매출현황을 보면 내국인면세점은 이용객 45만4천명에 매출액 4백2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이용객은 5%, 매출액은 6% 증가했다.
또한 외국인면세점(보세판매장)은 이용객 80천명에 매출액 1백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이용객은 27% 증가했으나 매출액은 3% 감소했다.
제주세관은 제주 취항 항공기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외국인면세점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증가했으나,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던 카지노 관광객이 감소하고, 중·저가 상품구매가 주를 이루면서 외국인면세점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세관이 밝힌 주요 품목별 판매현황을 보면 내국인면세점의 경우 화장품·향수(40%), 양주(20%), 담배(10%) 등의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세판매장의 경우 핸드백 등(36%), 시계.보석(26%) 등의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62%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