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풍향]서울청 조사3국장 공개모집 그 이유는?

2007.05.08 09:50:51

고공단 공모직위에 해당, 호남출신 국장급 영전 유력


국세청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청 조사3국장을 공개모집 한다고 밝힌 것을 놓고 이 자리가 공석도 아닌데 ‘왜 ! 그것도 공개모집을 하는지’ 여부에 대해 세정가 관계자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현재 서울청 조사3국장에는 김창환 국장(서울. 행시 22회)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국세청이 이 자리를 공모한데는 서울청 조사3국장 자리가 ‘고공단 공모직위’에 해당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4월25일자로 허병익 법인납세국장이 조사국장으로 영전해 간 이후 공석 중인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자리의 경우는 ‘고공단 자율직’이어서 이 자리는 공모를 할 필요가 없다.

 

이를 두고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고공단제 운용과 관련해 개방직과 공모직의 경우 반드시 외부에 공모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국세청 내에 이같은 자리는 서울청 조사3국장과 역시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등 2개 자리가 이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정가는 이같은 공모절차에 따라 외부전문가가 응시를 하지 않을 경우, 내부 국장급에서 영전 또는 직위승진(3급 부이사관급 중 역량평가를 통과한 관계자)을 하게 될 것으로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같은 기조 하에 세정가에선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자율직)엔 ▶김창섭 국세청 법무심사국장(충남. 육사)과 ▶조홍희 중부청 조사3국장(경기. 행시 24회) 등을 자천타천으로 거론하고 있다.

 

나아가 서울청 조사3국장엔 ▶김 광 중부청 조사1국장(전남. 육사) ▶왕기현 조사2국장(전북. 일반승진)  ▶김정민 광주청 조사2국장(전남. 일반승진) 등 3인의 호남출신 국장급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국세청이 이달 중순이후 또는 늦어도 이달 말 이내에는 국세청 법인납세국장과 서울청 조사2~3국장 등 공석 중인 국장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함과 동시에 일부 서울시내 세무서장과 본, 지방청 국과장급 등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세정가는 전망하고 있다.

 

 

 



김현호 기자 hyu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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