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이 25일(금),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대한통운빌딩 6층 대회의실에서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의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과 매각측에서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오는 2월15일까지 3주간의 정밀 기업 실사후에 3월5일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은 지난 1월 17일, 매각 측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총점기준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은 가격부문 뿐만 아니라 인수후 경영능력, 사업계획, 물류 증대 등 시너지효과와 대한통운 임직원의 고용안정 등 비계량 항목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받아 대한통운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하여 가장 적정한 업체로 평가 받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한통운 인수가 완료되면 건설.레저 부문, 화학.타이어 등 제조부문 그리고 항공.운송.물류부문 등 총 3개 사업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이에따라 금호아시아나는 향후 추가 M&A를 통한 사업 확장보다는 기존 사업 역량 강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그룹 주가 10만원 시대'를 앞당기고, 안정과 내실 속에 흔들림 없는 강한 기업, '500년 영속 기업'의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