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금호아시아나 그룹 계열사로 합류

2008.04.03 09:20:22

7년만에 새얼굴로 새출발

국내 최대 종합물류기업 대한통운이 7년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계열사로 새출발 한다.

 

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은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로부터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의 종결 결정을 받았다.

 

지난 2001년 6월 모기업이던 동아건설에 대한 지급보증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7년여 만에 경영이 완전히 정상화 된 것이다.

 

대한통운은 법정관리 이후에 노사가 단결해 국내 물류업계 정상의 자리를 고수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 매출액 1조2천669억원, 당기순이익 760억원이라는 창립 이래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또 지난해 연간 1억2천242만 상자의 택배화물을 처리해 법정관리에 들어서면서 내줬던 국내 택배업계 1위의 자리도 되찾았다.

 

대한통운은 지난달 3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M&A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법정관리 졸업으로 절차상의 그룹 계열사 편입도 완료됐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지난 1일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CI인 날개(Wing)를 사용하고 있다.<사진>

 

사명 '대한통운'은 그대로 유지하고 서체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타계열사들과 같은 회색의 고유서체를 사용한다.

 

대한통운의 차량과 장비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했다.

 

에너지.열정을 나타내는 그룹의 빨강색 중심으로 회색과 흰색이 혼합된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택배 캐릭터인 '으뜸이'는 로고만 수정해 그대로 사용한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새로운 대한통운 CI는 고객과 함께 아름다운 미래로 비상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금호아시아나의 새로운 가족으로서 날개와 엔진을 달고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그룹과 함께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철웅 기자 mail@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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