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관(세관장. 이돈경)이 올해 5월말 기준 세관을 통한 수출.입이 전년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세관이 발표한 2010년 5월 수출.입 동향 분석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약 84억 달러를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60% 상승했고, 수입은 지난해 7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약 136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86% 크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2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품목별 수출실적은 경기회복으로 여수지역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석유화학제품 및 자동차용 냉열연강판 수출이 증가해, 약 80억 5천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은 석유화학제품 78억 달러(전년동기대비 63% ↑), 철강 및 비철금속제품 2억 5천만 달러(전년동기대비 40% ↑), 농수산물 등 식품류 5백만 달러를(52%↑) 기록했다.
세관을 통한 품목별 수입실적은 국제유가 상승 및 경기회복에 따른 주요수입물품인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의 수입액이 증가했으며, 자동차용 냉열연강판의 수입도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석유화학제품(원유 포함) 131억 달러(전년동기대비 91% ↑), 철강 및 비철금속제품 3억7천만 달러(전년동기대비 99% ↑)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수출금액의 40%를 차지하는 중국(34억 달러), ASEAN(13억 달러), 북미(7억 달러), 일본(2억 6천만 달러)순이며, 수출증가율은 북미319%, ASEAN96%, 인도 54%, 중국 44% 순으로 증가했다.
중국 및 동남아국가, 북미, 인도 등으로의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증가했으나 일본, 유럽으로의 석유화학제품 및 반도체 부품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실적은 수입금액의 63%를 차지하는 중동(86억 달러), 일본(9억 달러), ASEAN(8억 달러), 인도(7억 달러)순이며, 수입증가율은 인도 194%, 중동 93%, 일본 80%, ASEAN 68%, 북미 62%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이 늘어난 이유는 유가상승 및 최근 경기회복에 따라 중동, 인도 등으로부터 원유 및 석유화학 원재료 수입이 크게 증가했고, 일본으로부터의 자동차용 냉열연강판 수입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