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는 지난 23일 3층 회의실에서 박흥석 회장을 비롯한 상의 관계자, 경영자문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상공회의소 경영자문위원회 제3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동북아 상품거래소 광주유치의 타당성 및 광주은행 민영화 방안, 기업종합지원센터 구축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흥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금융산업 발전이 절실하다"며 "상품거래소 광주유치와 광주은행 분리매각을 이끄는 것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동북아 상품거래소가 광주에 유치되고 광주은행이 향토은행으로 돌아온다면 지역금융 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에서 조성된 자금과 부가가치가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수 있다"며 “또 중소기업 자금을 원활케 해 금융부문의 발전이 실물 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위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발전연구원 기획연구실장 김재철 위원은 "기업을 지원하는 각종 지원기관이 분산되어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기업들의 불편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업과 관련된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종합지원센터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남발전연구원 기획연구실장 이건철 위원은 "만약 세종시 수정안이 폐기되고 원안대로 진행될 경우 세종시에 투자를 계획했던 대기업을 우리지역으로 유치시키기 위한 추진기구의 결성 및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광주상의 관계자는 "세종시가 원안대로 진행될 경우 세종시로 이전 예정인 대기업을 광주로 유치하도록 관련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역 내 수출 및 생산이 증가하고 고용도 증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중소기업들은 자금난, 인력난, 원자재가 상승, 각종 규제 등의 요인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다"며 "경영자문위원회가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고 지역기업의 경영성과를 향상시키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창립된 경영자문위원회는 대학교수, 오피니언 리더, 연구기관 연구원, 지역경제유관기관 등 지역 내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