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2/4분기 경기 '긍정' 전망

2011.02.28 17:18:20

 광주.전남 지역 기업들이 올해 2/4분기 경기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가 지역 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1년 2/4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2/4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126'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4분기(102)와 비교해볼 때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로,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전분기에 비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전체 응답 업체 분포를 보면 경기가 지난 분기에 비해 '호전'된다고 예상한 업체가 40.2%(전분기 27.4%)로, '악화'된다고 예상한 업체 13.8%(전분기 24.8%)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46.0%(전분기 47.8%)였다.

 

 이같은 결과는 자동차, 가전부문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계절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소비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음식료품 및 섬유.의복 등 관련업종에서도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4분기 BSI 실적치는 ‘95’로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좋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금속광물(38), 1차금속(60), 인쇄/출판(67), 음식료품(78) 등에서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2/4분기 경기전망을 세부항목별로 보면 수출(133), 내수(129), 생산량수준(134), 생산설비가동률(129)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경상이익(105)이 지난 분기에 비해 좋아질 것으로 낙관하면서 자금사정(105) 또한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기업들이 올해 2/4분기에 예상한 경영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상승(40.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환율변동(14.0%)', '인력난(11.6%)', '내수부진(9.3%)', '자금난(8.1%)', '불확실한 경제상황(5.8%)' 등을 들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지역내 주력제품 수출 호조세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생산량 증가, 계절적 요인 등에 기인해 관련업종에서 2/4분기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가격 상승과 유가 급등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큰 만큼 기업에서도 이러한 상황들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원자재 수급 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손범주 기자 sbj30117@hanmail.net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