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대표. 이재혁)는 저도수 시장 공략을 위해 일부 패키지를 보완하고 업계 최초로 출고가격을 인하한 20도 '처음처럼 프리미엄'을 출시한다 7일 밝혔다.
'처음처럼 프리미엄'은 '처음처럼'에 오크통에서 10년간 숙성시킨 증류주 원액을 넣어 술 맛을 깊고 부드럽게 만든 알코올도수 20도의 프리미엄 소주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울러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프리미엄의 출고가를 899원에서 10원 인하하고, 기존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위주의 판매경로를 확대해 일반 음식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처음처럼 프리미엄은 375㎖ 용량의 사각병을 360㎖ 소주 공용화병으로 교체하고, 용량변화에 맞춰 가격도 낮춘 바 있다.
용량과 가격이 대중화된 '처음처럼 프리미엄'은 판매가 월평균 50%씩 신장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주류는 이번에 패키지를 고급화하고 가격도 다시 한번 낮춤으로써 20도 시장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소주의 저도화 추세가 대세지만 그래도 20도 이상 제품들의 시장규모가 전체시장의 20% 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처음처럼 프리미엄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일반업소 판매도 공격적으로 전개해 20도 소주시장 점유율 50%에 도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20도 이상 소주 시장규모는 약 35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