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대표. 이호림)는 광주공장에 하루 100만 캔, 연간 3억 캔을 생산할 수 있는 캔 맥주 라인을 증설했다고 3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시장을 앞두고 지역 내 가정용 맥주 수요 증가와 수출시장의 성장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약 120억 원을 투입, 대규모 캔 맥주 라인을 준공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분당 1천 캔, 시간당 6만 캔, 연간 3억캔을 생산할 수 있는 신규 캔 맥주 라인의 증설로 광주공장의 캔 제품 생산 능력은 월 60KHL(KHL=만상자)에서 월 110KHL로 종전보다 생산 능력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게 됐다.
오비맥주는 이번 캔 라인 증설을 계기로 광주 및 호남지역 내 맥주 시장점유율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인 해외 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단순히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수출하는 생산기지 역할에서 벗어나 신제품 ‘OB 골든라거’의 일본 수출을 추진하는 등 브랜드 수출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1992년 연간 60만 상자를 수출했던 광주공장은 지난 07년 이후 급격한 수출맥주 성장으로 지난해 1천245만 상자를 수출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맥주 생산공장으로 발돋움했다.
실제 광주공장은 국내 맥주 수출 1위 기업인 오비맥주의 수출 제품을 대부분 생산하며, 몽골의 대표적 프리미엄 맥주 '카스'를 비롯, 홍콩 시장점유율 1위인 'Blue Girl',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의 'Dester' 등 전세계 35개국에 30여종의 맥주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올 3월말 현재 누적 수출 물량이 총314만 상자(500ml x 20병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4만 상자에 비해 63%나 늘어났다.
오비맥주 이호림 대표는 준공행사에 참석해 "광주,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서 캔맥주 라인 증설을 계기로 내 고장 맥주의 저변확대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다"며 "지속적인 생산설비 투자와 인력채용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