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맥주제조사 광주지역 판매질서 '문란' 점입가경

2011.06.02 11:40:11

'판촉행사', '미출행위'...극성

 광주. 전북 지역에서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주류제조사들의 불법행위가 점입가경이다.

 

 최근 주류제조회사들이 영업사원 및 주부사원을 동원해 맥주 판매량을 늘릴 목적으로 판촉행사와 미출행위를 일삼으며 주류유통질서를 무너뜨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OB맥주와 하이트맥주는 자사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마트와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영업사원 및 주부사원을 동원, 판촉상품(라면)과 리베이트를 지급하며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어 감독관청의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주류도매업계에 따르면 OB맥주는 지난 3월 OB 골든라거를 출시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영업사원 및 ML(주부사원)을 동원해 자사제품 판촉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소 및 마트를 담당하는 판촉 주부사원이 각 구역별로 일반음식점 및 마트 등 소매점을 담당하면서 다양한 판촉행사를 통해 自社 맥주인 오비블루 및 골든라거, 카스 등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며 과당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또한 영업사원들도 같은 방법으로, 유흥.일반음식점에 대한 판촉을 강화해 판매량을 끌어올리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

 

 하이트맥주도 마찬가지로 주부사원이 판촉업무를 담당하며, 일반마트 및 음식점 등 소매점에 판촉을 통해 他社제품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OB맥주의 경우 맥주 10박스(G box)에 라면1박스를 끼워주는 방식으로 맥주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어 과당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하이트 맥주는 맥주 15박스에 라면1박스나 생수를 끼워주고 있다.

 

 이들 제조사들은 주세법에서 판촉사원들이 주문판매를 금지하도록 하고 있는 규정을 어기고 일반음식점 및 마트를 상대로 주류공급 주문을 받는 등 불법행위를 자행하면서 주류유통질서를 혼탁 시키고 있는 것.

 

 심지어 맥주. 소주 등 주류제조사들은 주류의 월, 분기, 반기, 연도별로 자사제품 판매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제품은 공급하지 않으면서 장부상으로 출고시키는 미출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

 

 주류도매업체 관계자는 "제조사의 미출행위는 주류도매업체보다 우월적인 지위에서 비롯된 것으로 주류유통질서를 문란 시키는 요인이 되는 만큼 철저한 현장 조사를 통해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독관청인 광주지방국세청 관계자는 "맥주시장의 과당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불법행위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이러한 행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와 함께 주류거래질서가 확립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손범주 기자 sbj3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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