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광주경찰청, 광주지역 세무대리인 내사 착수

2013.03.22 09:13:45

명의대여와 불법 영업을 일삼고 있는 혐의로 광주지역에 소재한 세무사 및 공인회계사들이 광주지방경찰청으로부터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찰 및 세무대리업계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 기획수사팀은 광주 지역 K모 공인회계사를 포함, A모 세무사, B모 세무사 등 8여명에 대해 명의대여 혐의를 포착, 기획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이들은 명의대여를 통해 2~3명의 사무장이 동업을 하는 방식으로 불법영업을 하고 있으며, 사무장들은 또 각각의 직원을 별도로 고용해 피라미드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세무회계사무소나 공인회계사무소에 근무 중인 사무장 및 여직원들이 거래처 수십 건씩을 가지고, 사무실을 옮겨 다니면서 세무대리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상황이다.

 

사정당국은 광주지역의 경우 명의대여 세무사와 보따리 사무장이 많다는(본보 1월11일자 보도) 여론에 따라 이달 초부터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수년간 광주지역에서 장부를 갖고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닌 某 보따리 사무장은 광주지역에 소재한 某 세무사와 최근 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사무실을 운영해 오다 내사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명의대여 세무대리인의 내사 착수와 관련 광주지역 세무사와 공인회계사 등 세무대리 업계는 내사진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하고 있다.

 

 

 

 

 



광주=손범주 기자 sbj3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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