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세관(세관장. 주재화)이 서남해안에 대한 관세국경 감시 강화를 위해 첨단 고속감시정을 취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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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세관에 따르면 오는 30일 목포항 삼학부두에서 백운찬 관세청장 및 유관기관단체장 등 내외빈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조 고성능 감시정 '해신호'의 취항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취항한 감시정은 관세청에서 자체 설계해 저비용 고효율형 첨단 고속정으로 건조비용 22억4천만원을 투입, 6개월에 걸쳐 제작됐다. 워터제트(Water-Jet) 추진방식에 최대속력 약 33노트(시속 약 61km)의 고속 항해가 가능하다.
또한 고성능 CCTV와 야간감시카메라 등을 갖추고 있어 해상 감시활동의 범위와 기동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목포세관 관계자는 "첨단 고속감시정의 취항으로 어장과 수심이 낮은 협수로가 산재한 서남해상을 감시하기에 적합하다"며 "해상을 통한 사회안전 위해물품(마약·총기 등 밀수) 반입 차단은 물론 해상면세유 부정유출을 철저히 차단해 사회안전과 국가경제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세관은 감시정 3척을 보유중에 있으며, 이번에 취항한 감시정은 지난 93년 건조한 장보고호를 대신해 완도항 감시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