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후보자, 인사개입 의혹에 “정황 증거 있나?” 일축

2014.07.08 14:34:48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청문회가 8일 국회에서 개최된 가운데 ‘현정부의 실세’라는 발언과 ‘각종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제기를 두고 후보자와 의원간 언쟁이 오가는 상황이 발생.

 

발단은 박영선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인사청문회를 많이 해봤는데, 이렇게 많은 언론인이 온 것은 처음”이라고 언급한 뒤 “(현 정권의) 실세를 입증하는 것이다. 부총리 후보자의 경제역할에 기대감도 높지만 각종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일침.

 

이어 박 의원은 “경제부총리로서 이런 소문이 돌아다니는 것은 좋지 않다. 부총리 주변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며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여·야간사가 퇴진을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아직까지 자리에 있는가”라고 질타.

 

이에 최 후보자는 “아직 취임하지 않아 말하기 어렵다. 인사개입 관련해서는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불과하다”고 일축.

 

이에 박 의원은 “여러 정황증거가 있다”며 몰아세웠고 이에 “어떤 정황증거가 있냐”며 최 후보자는 불쾌한 기색이 역력.

 

특히 박 의원은 “안대희 전 총리지명자를 최경환 후보자가 추천했고, 금융기관에 각종 낙하산 인사와 관련, 최경환 라인에 줄섰다는 말이 나돈다. 정리하지 않으면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 뒤, 안홍철 한국투자공사사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내용까지 공개하며 인사개입 의혹을 재차 제기.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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