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인천아시아게임과 교황 방한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안전한 국경감시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주요 항만세관 감시선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관세청은 11일 인천항에서 인천세관, 평택세관, 대산세관 합동으로 세관 감시정을 이용해 폭발물·총기류 등 테러물품을 밀수하는 선박을 차단하는 기동훈련을 실시한다.
세관감시선 기동훈련은 폭발물 등을 은닉한 선박이 항구에 입항하기 전에 감시정을 이용해 해상에서 선제적으로 차단·봉쇄하는 등 테러 발생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관세청이 밝힌 이날 훈련 내용으로는 중국에서 출항한 후 7월 11일 인천항으로 입항하는 외국무역선 OOO호에 총기류 등이 은닉되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 하는 것으로 상황이 발생한다.
관세청은 인천항 근처 서해상에서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는 평택세관과 대산세관 감시정을 출동시켜 해당 선박을 추적하게 하는 한편, 인천세관 감시정들은 밀수선박이 인천항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인천항 입구에서 방어선을 구축한 후 인천항 항계(경계선) 밖에서 감시정이 밀수선박이 도주하지 못하도록 포위한 후 선박을 저지시킨다.
이어 정지한 선박에 세관직원이 올라가서 선박 내부 및 화물을 검색하여 은닉된 총기류 등을 적발하는 과정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테러물품 차단훈련 등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불법 총기류 등의 국내 밀반입을 차단하는 등 국민의 안전과 국제행사 안전 개최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