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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29. (화)

내국세

국세청 고위직, 누가 떠나고 누가 떠오를까? 하마평 무성

임광현 국세청장 "지역·임용 관계없이 공정인사" 강조

 

임광현 국세청장 취임과 함께 1급 등 고위직 인사에 세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위직 인사가 언제 단행될지 누가 퇴직하고 누가 승진할지 등 하마평이 연일 세정가를 달구고 있다.

 

우선 1급인 최재봉 국세청 차장과 정재수 서울지방국세청장, 박재형 중부지방국세청장은 모두 다음달이 되면 부임 1년을 맞는다. 이들은 행시39회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이들의 거취에 따라 1급 인사 폭이 결정된다.

 

양동훈 대전지방국세청장과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 한경선 대구지방국세청장도 다음 달이면 부임 1년이 되며, 세 명은 국세청의 ‘연령명퇴’ 대상인 1967년생이다.

 

1급과 2급에서 명예퇴직자가 결정되면 본청 고공단 국장 중에서 승진과 함께 그 자리를 채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1급 승진 후보 국장으로는 행시40회~행시42회가 거론된다. 본청내 행시40회는 안덕수 징세법무국장 한 명이다.

 

행시41회는 인력 풀이 두텁다. 김지훈 감사관을 비롯해 민주원 조사국장, 심욱기 개인납세국장, 이성진 정보화관리관, 이승수 법인납세국장, 정용대 복지세정관리단장(가나다순)이다. 행시42회는 강성팔 국제조세관리관, 김재웅 기획조정관, 박종희 자산과세국장.

 

이들 중 1급 승진과 관련해서는 안덕수 징세법무국장과 민주원 조사국장, 이승수 법인납세국장, 김재웅 기획조정관 등의 이름이 하마평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비행시 지방청장 기용 여부도 관심이다. 비행시 고공단은 김진우 서울청 조사4국장과 김승민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에 불과할 정도로 인력풀이 제한적이어서 김진우 국장의 이동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앞서 임광현 국세청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업무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출신지역·임용 구분과 관계없이 공정하게 인사를 운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인사원칙”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승진·전보인사시 성과와 조직헌신도 등을 반영할 것임을 밝힌 대목이나, 자칫 임용구분 또는 출신지역 등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고시·비고시 간의 해묵은 갈등은 물론, 특정지역 우대론이라는 비판에도 맞닥뜨릴 수 있다.

 

결국 임 국세청장이 강조한 ‘공정한 인사’는 2만1천여 조직원 다수가 ‘공감하는 인사’라는 말과 동급의 의미로, 조만간 단행 예정인 고공단·과장급 주요 보직인사에서 직원들의 공감대를 최대치로 끌어낼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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