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관(세관장. 이영수)은 21일 석유화학 경기 침체와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여수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7.9% 감소한 141억1천217만 달러, 수입은 4.2% 감소한 212억3천983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여수산단 주요 생산물품의 수출저조로 전년 동기대비 7.9% 감소하고, 석유제품이 전년에 비해 4.6% 감소했다. 또 유기화학품이 1.8% 감소했으며, 합성수지 또한 23.6%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교역규모가 큰 중국(25.5%↓)과 일본(39.7%↓)은 큰 폭으로 감소하고, ASEAN(9.7%↑), EU(33.5%↑), 미국(23.3%↑)은 증가
했다.
수입의 경우 석유제품, 유기화학품의 수입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4.2% 감소했으며, 수입비중이 높은 원유는 0.5% 증가했으나 벙커씨 등 석유제품(7.4%)과 유기화학품(14.3%)은 다소 감소했다.
원유의 지역별 수입실적을 살펴보면 러시아로부터 수입은 큰 폭(71.3%)으로 증가하고, 영국은 18.9% 증가했다. 반면 중동(1.4%)과 ASEAN(31.5%) 지역으로부터 원유수입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