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의 판로확대 지원을 위해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이 올 상반기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상반기 중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에 참여한 대구지역 1,293업체 중 832개 업체가 낙찰에 성공해 1,656건에 1,231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낙찰 업체 수는 83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95개)에 비해 327%가 늘었다. 낙찰금액 1,231억원은 지난해 416억원에 비해 196% 증가한 것으로, 전년도 총 낙찰액(773억원)을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상반기 실적 중 전국단위 공고에서 올린 실적은 408건에 749억원으로 총 낙찰액의 60.8%에 이른다. 지역기업간의 내부경쟁이 불가피한 지역 내 입찰보다 타 지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성과를 올린 것이다.
주관기관인 대구상의는 올해 새롭게 도입, 지원기업을 공공조달 이해도에 따라 입찰 기초 과정 ▶ 입찰 실무 과정 ▶ 입찰 전문가 과정의 3단계로 구분, 단계별로 맞춤식 실무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한 수준별 관리 시스템의 결과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 밖에도 2011년부터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해외 전자입찰 컨설팅’참여기업도 올 상반기에 주한미군의 인쇄물 조달에 연이어 낙찰되는 등 성과를 올렸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은 매출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거나 비용을 줄여주는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만족도가 아주 높은 사업”이라며 “패키지형 지원정책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