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공무원 출신 A세무사 거액 사기사건에 연루? '고발'

2015.01.06 09:59:50

◇…새 해 벽두부터 국세청 출신 한 세무사가 사기사건에 연루돼 거액의 돈을 날리고 사기혐의자를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호화생활을 하면서 사회지도층 인사들로부터 사업 투자 등을 미끼로 수십억 원을 뜯어 낸 H 씨(여)를 사기혐의로 구속수사중이라는 전문.

 

그런데 이 사기 사건에 연루 돼 H씨를 경찰에 고발한 사람이 다름 아닌 국세공무원 출신 A 세무사인 것으로 밝혀 진 것. 

 

사기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H씨는 세무사 A씨와 사업가 등으로부터 '사업에 투자하면 고율의 이자를 주겠다'는 명목으로 38억 원을 받아 챙긴 뒤 갚지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그는 2천억 대의 재산가로 자칭하고 다녔다는 전문.

 

세무사 A 씨가 사기 당한 것을 눈치채고 고발하려하자 H씨는 세무사 A씨에게 "1억원이라도 돌려 줄테니 합의하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A세무사가 H씨에게 준 돈이 과연 얼마정도인가를 짐작케 하는 대목.

 

한 세정가 인사는 "불과 수개월 전까지 국세공무원했던 사람이 보통 사람은 엄두도 못낼 거액 사기사건에 연루돼 수사대상에 오른 자체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면서 "수사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뭔가 내용은 다르길 바랄뿐"이라고 한마디.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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